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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각 시인의 시집 <스물두 강다리> 출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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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편집부-ON- () 댓글 0건 조회 608회 작성일 2018-06-2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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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각 시인의 시집 <스물두 강다리> 출간되었습니다.

서울--(뉴스와이어) 2018년 07월 02일 -- 월간 시사문단이 강원도 문막시인, 김종각 시인이 ‘스물두 강다리’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김종각 시인의 첫 시집 해설에서 박효석 시인은 “김종각 시인의 작품들을 보면 그동안 그가 얼마나 수많은 고해(苦海)의 바다를 헤엄쳐왔는지 가늠할 수 있다”며 “그동안 그가 오랜 세월을 고해(苦海)의 바다를 헤엄쳐오면서 좌절과 방황, 불안감과 패배를 통하여 때로는 체념하다가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살아왔는지 그의 이러한 여정을 통하여 정박의 닻을 내릴 곳이 시를 통한 禪의 세계라는 것을 그의 작품을 통해서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편모슬하에서 성장해오면서 사람들 중심에서 벗어나 남에게 피해를 주면 안 된다는 강박관념 속에서 매사에 조심해가며 소심하게 살아온 그의 모습에서부터 험난한 삶의 파도를 헤쳐 가며 살아온 그의 적나라한 삶의 여정을 보면서 그가 시에 귀의한 것은 어쩌면 그의 타고난 운명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한 사람의 삶이 한 시대의 역사를 증명할 수 있는 기록물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김종각 시인의 시를 읽는 내내 들었다. 특히 이 시집의 표제 ‘스물두 강다리’를 비롯한 그의 고향에 대한 작품 ‘추억의 돌다리 방죽’이나 ‘수원지’ 등은 그 당시의 충청도의 정경이나 그 당시의 사람들이 살고 있던 모습을 유추해볼 수 있는 김종각 시인의 시의 산물일 것이다. ◇‘머리를 켜고 살아갈 자신이 없습니다’ 전문 나는 머리를 켜고 살아갈 자신이 없습니다 머리를 끄고 살아가는 세상이랍니다 머리를 켜고 살아간다고요? 당신은 존경스럽습니다 비·바람·파도를 이겨내며 항해하듯 뒤엉킨 실타래를 풀어가며 바느질이 되신다고요? 당신은 대단합니다 아직도 머리를 켜고 살아갈 자신이 없습니다 머리를 끄고 살아가는 세상이랍니다 그것이 마음 편한 세상살이인가 봅니다 나는 머리를 켜고 살아갈 자신이 없습니다 위의 시에서 그는 스스로를 자책하고 있다. 아무 잘못한 것이 없는데도 그는 스스로를 죄스러워하고 있다. 그가 사회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소심했던 당시의 심적 상황을 잘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어떻게 보면 그의 이런 상황이 시와 접근하게 만든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시는 깨달음의 문제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이고 시는 왜 쓰는가에 답이 인간은 왜 사는가에 대한 답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스물두 강다리’ 전문 오늘도 버티고 있습니다 미호천 모래밭 깊숙이 스물두 개 다리를 묻고 일백여 년 넘도록 경부선의 일원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장마로 가슴까지 차오르는 거센 물결에도 가물어 발목으로 내려가도 땡볕을 견뎌내며 발이 저릴 만도 한데 군말 하나 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수많은 이의 발길에 꾸욱 꾸욱 밟혀도 철커덩 철커덩 신음소리 내면서도 미련스럽게 꿋꿋이 소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철길에 귀 대어보고 전해져 오는 소리 들리지 않으면 부들거리는 발걸음으로 침목 하나하나 건너며 한때는 강 건너 친구 집 가는 지름길이기도 했습니다 기다리다 고향 소식 없으면 희미해지는 기억 찾아 지난 세월 하나하나 건너 다정하고 그리워지는 어린 시절 친구 찾아가는 길목이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버티고 있습니다 위의 시는 오랜 객지 생활에서 고향에 대한 그의 그리움이 잘 표현된 시라고 할 수 있는데 그리움이야말로 상상력(想像力-imagination)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볼 때 상상(想像)은 우리말로 ‘그리다’이기에 시는 그리움을 형상화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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