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좋은 낭송시) 지평선에서 수평선을 본다 /강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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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선에서 수평선을 본다
詩/강 지산
낭송/최은주
하늘 날아오르는 날갯짓 불
은빛 빙하가 스스로 깨어지는
절정의 바다로 서럽게 날아들어
검붉은 꽃잎 한 장 붙이고
숨소리 몰아치며 타오른다
바람이 앉았다 일어서는
하늘 다다른 푸른 숲
다시 피는 어둠의 둥지에서
깨알같은 시간의 감옥을 지나
하늘은 칼날에 베이지 않았고
구름마저 숨죽여 달아난다
빙하가 남기고 간 흔적으로
막 생겨난 갯뻘 밭에서 깃발하나 세우고
깃발 사이사이 끼어
칭얼거리는 바람은 철들지 못했어도
골패인 바다를 채우고
시간을 잠시 접어두고 실눈 부비며 울고 있다
하늘의 커다란 눈동자, 뚫어진
뻘 속으로 날아들어 바다를 끌어안으니
그대와 나는 초르르 초르르 눈을 감는다 loop="-1">
詩/강 지산
낭송/최은주
하늘 날아오르는 날갯짓 불
은빛 빙하가 스스로 깨어지는
절정의 바다로 서럽게 날아들어
검붉은 꽃잎 한 장 붙이고
숨소리 몰아치며 타오른다
바람이 앉았다 일어서는
하늘 다다른 푸른 숲
다시 피는 어둠의 둥지에서
깨알같은 시간의 감옥을 지나
하늘은 칼날에 베이지 않았고
구름마저 숨죽여 달아난다
빙하가 남기고 간 흔적으로
막 생겨난 갯뻘 밭에서 깃발하나 세우고
깃발 사이사이 끼어
칭얼거리는 바람은 철들지 못했어도
골패인 바다를 채우고
시간을 잠시 접어두고 실눈 부비며 울고 있다
하늘의 커다란 눈동자, 뚫어진
뻘 속으로 날아들어 바다를 끌어안으니
그대와 나는 초르르 초르르 눈을 감는다 loop="-1">
댓글목록
이철우님의 댓글
이철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이렇게 좋은 시어를 잘 본적이 없습니다
감상 잘 하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 건필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