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解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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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유미란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1,492회 작성일 2003-02-11 13:07본문
--해동--
유미란
--해동(解凍)--
유미란
겨우내 믿음으로
이불 한장없이 용케도 잘 견뎌왔구나
조물주의 조화던가
배 곯아 가면서 보낸 뼈속으로
이제
피가 돌기 시작한다
잠꾸러기 그리움아
어서 일어나 내게로 와라
그리고
내 창가에 초록 입김 불어다오
나는 언제나
이날을 기다려 왔다
입속에 온갖 나물을 넣고
풀 냄새 풍기며 씹어 보고 싶었다
넌 아직도
꿈을 꾸고 있구나
어서 내게로 와 내 볼에 간지럼을 태우렴
초록비 내리는 밤
내 입속에선 온통 풀 냄새가 난다
유미란
--해동(解凍)--
유미란
겨우내 믿음으로
이불 한장없이 용케도 잘 견뎌왔구나
조물주의 조화던가
배 곯아 가면서 보낸 뼈속으로
이제
피가 돌기 시작한다
잠꾸러기 그리움아
어서 일어나 내게로 와라
그리고
내 창가에 초록 입김 불어다오
나는 언제나
이날을 기다려 왔다
입속에 온갖 나물을 넣고
풀 냄새 풍기며 씹어 보고 싶었다
넌 아직도
꿈을 꾸고 있구나
어서 내게로 와 내 볼에 간지럼을 태우렴
초록비 내리는 밤
내 입속에선 온통 풀 냄새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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