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곳에서 오신 벗이여 !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지석동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790회 작성일 2003-10-13 12:25본문
먼 곳에서 오신 벗이여 !
내 눈물겨운 향수의 이국(異國) 살이 알아
벗이 오면
가슴으로
그 서러움 안으려 하늘 푸르기를
눈뜨면 바랬더니
내 조그만 바램 하늘이 먹고
비로 지워내
벗을 같은 산 발치에서
외로운 밤 지새게 했구려
이 벗이 얼마나 변변치 못해
가을비 보다 찬 무정함을 심어놓고
어찌 만나 웃을까
참으로 난감합니다
내 삶의 일부를 지움으로 변명된다면
이제라도 오지게 하늘 푸른 날
온 하루를
머루 다래 익어 떨어지는 고향에 누어
그대 앞에
구절초 흰 꽃 같은
내 어린 마음보이다
호수 가에 드는 노을 물에 얼굴 담그고
시를 노래하면 안 돼나 해서
먼 곳에서 온 소중한 벗이여 !
***이 졸작을
詩兄 김 동욱 시인에게
바칩니다
내 눈물겨운 향수의 이국(異國) 살이 알아
벗이 오면
가슴으로
그 서러움 안으려 하늘 푸르기를
눈뜨면 바랬더니
내 조그만 바램 하늘이 먹고
비로 지워내
벗을 같은 산 발치에서
외로운 밤 지새게 했구려
이 벗이 얼마나 변변치 못해
가을비 보다 찬 무정함을 심어놓고
어찌 만나 웃을까
참으로 난감합니다
내 삶의 일부를 지움으로 변명된다면
이제라도 오지게 하늘 푸른 날
온 하루를
머루 다래 익어 떨어지는 고향에 누어
그대 앞에
구절초 흰 꽃 같은
내 어린 마음보이다
호수 가에 드는 노을 물에 얼굴 담그고
시를 노래하면 안 돼나 해서
먼 곳에서 온 소중한 벗이여 !
***이 졸작을
詩兄 김 동욱 시인에게
바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