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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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규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814회 작성일 2003-09-09 18:38본문
◇ 추석 ◇
부슬부슬 내리는 가을비에
장독에 달라붙은
붉은 감잎 한 장,
그새 단풍이드네
잦게 뿌리는 비에
곡식이 줄어도
기다리지 않는 추석은
추썩추썩 다가오네
나누지 못하는 시름
아는지 모르는지
성미 급한 낙엽 앞세우고
추석이 오네
2003. 9. 9
童樸 이규억
댓글목록
이창윤님의 댓글
이창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감사합니다
"나누지 못하는 시"가 아니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그 속에 담긴 마음을 어찌 읽지 못하겠는지요
즐거운 추석명절 맞이하시고 보내시기를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