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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철나무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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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노안나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2,072회 작성일 2003-02-15 16:21

본문


사철나무 (동화)
노안나

옛날 옛적 호랑이담배 피던 시절이었어,
저 외딴 나무 마을에서 일어난 일이지.
나무 마을에는 오색빛 찬란한 나무,
사철나무가 있었고 다른 친구 나무들도 많았지.
하루는 사철나무가 다른 나무들한테 말했어.
"쯧쯧... 너희는 오색빛 찬란하지도 않으면서
왜 이 나무마을에 있니? 적어도 나 정도는 되야지!"
하고 뽐내며 말했어.

이말을 들은 다른 나무들은 사철나무에게 무척 실망을 했어,
그 때 한 나무가 사철나무에게 살며시 말했어.
"그래, 너는 그렇게 오색빛 찬란해서 좋겠다!
하지만 너보다 더 아름다운 나무들도 있는데
네가 꼭 그렇게 말해야 되겠니?"

이말을 들은 사철나무는 화가 나서 말했어,
"흥! 너희 같이 보잘 것 없는 나무는 여기 있을 자격이 없어!
다른 곳으로 가면 좋겠다!"

이렇게 말하곤 사철나무는 한구석에 처박혔지.
"이 세상에 나보다 아름다운 나무가 어딨어? 흥!
누구든 자신 있으면 한 번 나와보라지!"
이 때 건너편에서 소나무가 큰 소리로 말했어!"

"이 봐 사철나무야 ! 임금님이 널 부르셔, 그러니 빨리
가보도록 해!"
"어머 그래? 정말이니! 뭣 떄문에 그러실까?
혹시 내 아름다움에 반해서?
그럼 당장 달려 가야지!"

사철나무는 상상을 하며 임금님이 계신 곳으로 달려 갔지.

"임금님 왜 부르세요? 호호호!"
하고 예쁘게 웃으며 말했지.
"그래! 사철나무야! 너는 네 죄가 얼마나 큰지 아느냐?"

"네? 제가 죄가 크다니요? 무슨 말씀을?"
"너는 이제까지 다른 나무들을 괴롭히고 놀리기 까지
했으며 모든 나무들에게 잘못을 하였다"
"네????? 저 그런적 없는데요! 정말이예요."
사철나무는 끝까지 뉘우치치 못하고 말했어요.

임금님은 화가 더욱 많이 났어요.
"이놈이? 아직도 거짓말을 할 생각이냐? 너는 죄를
뉘우치지 못하므로, 널 사 계절 내내
초록색만 띄는 나무로 당장 바꾸겠다!"

임금님이 지팡이를 몇 번 두드리자, 그 오색빛 찬란하고
아름답던 사철나무는, 일년 내내 초록색이 되고 말았어.
사철나무는 이제야 잘못을 뉘우치고 깊이 반성했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어.

그래서 예쁜 단풍으로 물드는 다른 나무들을 볼 때면
너무도 부러워서 눈물만 똑똑 흘리고 있잖아
지금도 아마 울고 있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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