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선(死線)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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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낙필 이름으로 검색 댓글 3건 조회 1,143회 작성일 2003-04-28 21:33본문
<사선 死線에서>
27층..
이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면 나를수 있을까..
마음으론
훨훨 날것만 같아서
수없는 망서림을 애써 잠재운다.
휘휘 손을 저으면
먼발치 하늘이랑 구름도 잡히건만
몸은 천근 수렁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바닥에서 허우적거리며 이리 산다.
별무리도 움켜쥐고..달빛도 쓰다듬는
이 마음이 헛된 것일까..
그래 꿈인게다..
날고 싶다..
자유라는 이름의 날개를 달고
내 가고픈 언덕을 찾아오르고 싶다.
지친 발걸음으로
오늘도 정처없는 간이역에서
만나고 헤어지는 우리들은..
언제든 한번은 자유라는 옷을입고
지리한 삶 끝..
날개를 퍼득이며 만났으면 참 좋겠다.
27층에서 뛰면 나를수가 없다.
떨어져 죽을께다.
우리는 자유로울때 나를수 있음을 익히 안다.....<숲>
댓글목록
이민영님의 댓글
이민영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생과 사의 사이는 한겹의 차인일뿐인데...다가오는 想은, 삼천길의 길속에 오고 가며,오르 내리며, 다가고 떠나며,... 萬像이 오갑니다.좋은글 잘 읽습니다
이민영님의 댓글
이민영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고침........차인일=>차이 일...
김낙필님의 댓글
김낙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자유를 찾는일은 많은 댓가를 원 하지요..
삶 속에 영원한 자유는 없습니다..
그져 바라만 볼 뿐이죠..
그래서 글을 쓰게 되는거 아니겠어요....<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