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정말 사랑했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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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조은세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1,145회 작성일 2003-03-05 08:23본문
너를 정말 사랑했었나보다
계절이 바뀌어도 처음인 듯 설레고
보고픔이 목젖까지 차도록 간절하니
미련과 각오로 지샌 수많은 밤
별빛에 산산이 부서져 다시
기억할 수 없으리라 생각했는데
칼날 같은 바람 속에 피어난
동백꽃보다 더 진한 그리움으로
내 가슴에 장대 못을 박는구나
어느 세상에서 우리 만나야
그립던 살 비비며 살 수 있을까
너를 정말 사랑했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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