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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에서 하느님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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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1,483회 작성일 2010-04-0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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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수기
                    생활 속에서 하느님 체험 !
                                     
                                                        2008년 5월 18일 (월요일)
                                          한밭대학교<실용문학창작반> 김영우(시몬)ofs
 
  오늘(2008년 5월 18일)은 삼위일체 대축일이다
  나는 평소와 다름없이 아침4시50분에 일어나자마자 성호부터 긋는다. 그리고 깨끗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성무일도를 바친다. 또한 “한우리”회(새터민)을 위하여 기도하고 각각 지향대로 약1시간동안 아침을 여는 하느님의 말씀으로 햇살을 받는다. 6시에 산책을 나가서 약 한 두 시간 체력단련을 하고 돌아와서 마음 준비를 하고. 미사 1시간 전에 성당을 향 한다 특별히 오늘은 붉은 넥타이를 매고 단정한 옷차림으로 젬마와 손잡고 10시30분 교중미사에  참례하는 마음은 참으로 행복하다. 나는 몇 번이고 고마움을 새기면서 성호를 그어가며 하느님에게로 걸어간다.
그리고 오늘은 요셉 회 날이기 때문에 곧바로 회의에 참석했다.

  한 본당에 회장과 부회장이 서로 절교하고 지낸다는 것은 좋은 모습이 아니다  특히 알고서 행한다는 것은 더욱 하느님을 거슬리는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우리 둘이는 감정에 사로잡혀 죄를 짓고 살아왔다.
 
  나는 요셉 회 부회장이란 이름만 걸어놓아 회장이 이끌어가는 대로만 방관하고  그다지 회에 관심을 갖지 못하는 실정 이었다 그러기에 개인적 사정이란 핑계로 회합에도 제대로 나가지 아니했으며 그 불씨가 나에게 교만으로 변하고, 마귀가되어 나를 괴롭히게 되었다.

 요셉 회 회의는  회장이 개회선언을 하고 부회장이 시작기도를 선창하면 모두 함께 따라한다 삼종기도를 먼저 바치고 회의 시작기도를 바치려는데 회장이 시작기도를 삭제시켜 삼종기도로 대체 되었다. 그리고 회장이 부회장을 질타했다 화산은 폭발했다. 결국 잠재적으로 누적되어온 감정이 이성을 잃고 마치 용광로에서 불이흘어 나오듯 감정이 터져 나왔다. ‘오늘 만약 부회장이 참석하지 아니했으면 회에서 탈퇴시키려 했다고 한다.

  나는 회원들 앞에서 정중히 사과했다 회원으로서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데 대해서는 별명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본회에는 규정이 있으며 또한 공식석상에서 개인적 감정으로 즉석 발언하는 것은 회의순서나 회칙에도 어긋나는 모습이 아니냐고 항변했다. 회의의 분위기가 혼탁해졌다  어째든 나로 인하여 일어난 일들은 내 탓이며 내 잘못이라 생각한다. 이웃형제들에게 불편을 주는 것은 나의 죄라고 생각하며 내 탓이요 내 큰 탓이라고 가슴을 쳤다.
 
  사실은 개인적인 감정대립이 회의 초창기부터 발상되어 어색한 사이로 변질되어 왔던 관계 였었다. 사실 그 이유는 사소한 일이었다. 나는 본당 인터넷에 좋은 정보와 좋은 글을 가끔 올리는데. 지난번에는 본당 총회장이나 사목위원회 앞으로 건의서를 제안했다
 
  성당앞마당 옆에 성모상이 모셔있는데 그 옆이 보기가 지저분해서 (각종 청소 도구며 쓰레기 집합장소) 누구에게나 좋은 인상을 주지는 못할 것 같았다. 그래서 그곳을 말끔히 정리하여 본당주임 신부의 차를 그곳에 주차하고 현재 쓰고 있는 차고를 방을 만들어 각종 모임에 방이 부족한데 도움을 주면 되지 않을까 하고 나 혼자 생각하여 홈페이지에 올렸더니 난리가 났다. 특히 요셉희 장이 화를 내며 불을 지르는데 왜 요셉 회 이름으로 회장도 모르게 신부님을 걸어서 혼란을 일으키느냐 한다.  나는 분명히 요셉 회 김영우(시몬)이라고 했고 그 내용도 나 자신의 개인적 착안으로 건의했는데*****
이러한 일들이 회장과 부회장사이에 마음을 멀리하게 했던 마귀의 유혹으로 자리 잡게 만들었다.
  사실 나는 이러한 사연을 떨쳐 버릴 여고 몇 번을 반복해가면서 고해성사까지도 보았는데 막상 상대를 만나면 먹구름이 마음을 덮어 버린다.

  나는 이러한 내 자신의 일상생활 속에 악습을 떨쳐 버리려고 많은 노력을 했었다.
 프란치스칸 영성학교에 서울 정동까지 일주일에 4번(화수목금)를 대전에서 서울로 통학 하며 성 프란치스코의 영성을 찾아다녔다. 또한 전의까지 일주일에 2번(화목)를 가톨릭대학교에서 교리신학 2년을 공부했다, 프란치스칸 양성교육을 5년 동안 수료하고 프란치스칸 으로 성숙한 신앙생활을 살려고 다짐했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성 프란치스코 영적권고를 받아 드려서 새기지 못하고 있다  오늘도 생활 속에서 맞이하는 사소한 일들에 분개하고 흥분하며 먹구름 속에 갗혀서 괴로워하고 있었다.
  성 프란치스코의 영적권고 11번을 세상 안에서 살아 가기위하여 오늘도 또 되새겨본다.
“하느님의 종은 죄 외에 어떠한 일도 못마땅해서는 안 됩니다, 어떤 일 때문에 분개하거나 흥분하지 않는 종은 아무소유도 없는 사람입니다”

  나는 재속회월례회와 평의회를 용전동 성당에서 하기 때문에 한 달에 두 번씩은 꼭 용전성당을 방문하게 된다.
 성당입구 계단 옆에 큰 나무가 혼자 쓸쓸이 서있는데 주변에는 각종 지저분한 물건들(사다리며 공기구 등 쓰레기)이 나무를 구속해 주고 있었다. 그 모습이 아주 보기가 좋지 안했다  이곳을 깨끗이 치우고 꽃을 심고 성모상을 이 자리에 모시면 큰 나무와 어울려져서 아름다운 동산이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그곳을 항상 생각하며 기도 하였더니 어느 날 방문 했을 때 꼭 내가 시켜서 해 놓은 것같이 룰르드의 성모님이 그 곳에 모셔졌고 그 성모님은 나를 반겨주시지 안겠는가, 나는 눈물이 날정도로 기쁘고 고마웠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간절한 기도에는 하느님이 반드시 들어주심을 나는 깊이 체험했다. 우리 본당에도 각종 지저분한 물건들을 정리하고 그곳에 더욱 아름다운 장소로 꾸며 요긴한 곳으로 쓸 수 있기를 기도해본다.
“기도 가 아니면 다른 어떠한 방법으로도 더러운 영을 쫓을 수 없다”(마르9.14-29) 란  하느님말씀을 되새겨본다. 그리고 계속 또 기도한다.,

  우리본당평일 새벽미사는 월요일뿐이다 오늘도 6시 미사를 봉헌하는데 잡다한 생각들이 마음을 혼란하게 이끈다. 요셉 회 회장의 얼굴이 떠오르고 어제 일어났던 일들이 베일처럼 스쳐간다. 십자가에 높이 달리신 주님을 쳐다보면서 부끄러움을 감출 수가 없었다. 그러나 그 생각마저 제대위에 바쳐드리면서 용서와 나의회개를 다짐한다. 새벽 미사를 봉헌하고 나와서는 항상 해장국집으로 간다. 오늘도 예외 없이 가는데 나는 참석 하고 싶지가 안했다. 그래서 빠지려고 하는데 함께 가는 형제들이 한사코 말린다. 해장국집에서는 해장술 한잔씩  하면서 신부님을 모시고 여러 이야기를 나누며 친교의 만찬을 하는 것으로 전통을 만들어 가고 있었다.

  나는 어제 요셉 회 에서 언성 대립이 있고 해서 오늘 아침식사는 그와 함께 하지 안 할여고 마음먹었는데 대뜸 회장이 손을 내밀면서 지난일은 없는 것으로 하고 악수 합시다 한다. 나는 더욱 불쾌했다 남의가슴에 대못을 박아놓고 아무 상의도 없이 아무 일도 없는 것으로 하자고 손을 내 미는데 나는 더욱 마음이 내끼지 않는다.

  서로 분위기가 더욱 어색해졌다 나는 집으로 갈려고 발길을 돌리려하고 다른 형제들은 붙들고 옥신각신하면서 교회 정문까지 나오게 되었다. 그때 스테파노 형제가 하는 말이 내 영혼을 잠 깨워 주었다. 오늘 아침 미사 제1독서에 나오는 복음말씀의 내용을 말한다.
“누가 지혜롭고 총명 합니까? 지혜에서 오는 온유한 마음을 가지고 착하게살아 자기의 실천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여러분의 마음에 모진 시기와 이기심을 품고 있거든 자만하거나 진리를 거슬러 거짓말을 하지 마십시오!”
  하느님의 이 말씀을 나는 통감하면서 갑자기 마음에 파도를 일으키며 지혜롭게 핸들을 돌렸다. 그때마침 신부님은 제의를 바꾸어 입으시고 뒤따라 나오셨다. 나는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고 자연히 발길은 해장국집으로 행하고 있었다.

  함께하는 형제들6명은 식탁에 둘러 안자서 술한잔 씩을 따라 놓고 스테파노가 화해를 붙인다. 회장이 한마디하고 신부님이 한 말씀하려는 어색한 기색을 보이신다. 그 찰라 내가 먼저 일어나서 손을 내밀었다. 무조건 작아져야하고 무조건 상대방 밑으로 들어가야 되겠다고 느꼈다. 나의 정체성을 되새기면서 프란치스칸 다운 용기를 내었다.
 
  형님! 이제부터 진실로 형님으로 대하겠습니다. 그리고 모든 형제들에게도 불편을 주어서 미안합니다. 특히 본당신부님 앞에서 이러한 추태를 부리게 되어 송구스럽습니다.하며 모든 불편을 날려 보냈다.

  용서하고 화해하고 회개하는 나의 마음은 옛 속담에 “삼년 묵은 체증이 다 내리 간다“ 란 말을 실감했다. 가슴이 텅 비워지고 구석마다 자리 잡은 허다한 공상도 이제 없어지고 말았다. 빈 마음 그 공간에 오늘부터는 그 자리 곳곳에 하느님의 말씀으로 가득가득 채우려 한다.
  “무슨 일을 하든지 불평하거나 다투지 마십시오 !
그리하여 여러분은 나무랄데 없는 순결한 사람이 되어 이악하고도 비틀어진 세상에서
하느님의 흠 없는 자녀가 되어 하늘을 비추는 별들처럼 빛을 내십시오“
                                                              < 필립2.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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