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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가 죄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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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낙필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1,198회 작성일 2003-02-24 21:06

본문



<우리 모두가 죄인이다>

백여명이 넘는 억울한 죽음을 담보로
그는 악령같은 자신의 꿈을 접었다.
전동차량 둘을 불태우고
그 안의 모진 목숨들을 훌훌 태워 버렸다.
그의 질긴 목숨은 화장조차 허락되지 않은채
어느 이의 구차스런 구조로 또다시 세상 안으로 내쳐졌다.
어느 정신병자의 세상과의 전쟁..
왜..그러해야 했는지 묻는이는 아무도 없었다.
왜..그런 세상속에서 살아야 했는지 아는 이도 없다.
정신 질환자는
사형 선고도 받을수 없고..
죽여 달라고 애를써도 죽어지지가 않는 "삶" 이다

온통 <대구>는 초상 바다이다.
온통 시신의 숫자에만 촛점이 맞춰지고..
관련자들의 죄를 들춰내기 바쁘다.
TV화면 하단에는 돈 얘기..
벌써 지급 보험금의 금액이 애지녘에 떠있다.
이 재난의 촛점이 죽은숫자..죄 들춰내기..돈 얘기 인가...
정신질환자의 삶 이다.
이세상이 얼마나 많은 정신병자를 양산해 내는지는 아무도 모르고 있다.
호르륵 타버리는 싸구려 차량 도입과
불 꺼버리고 일찌감치 달아나는 기관사의 정신상태가 우리가 사는 세상 인것을..
불을 싸지른 그 정신병자는
병든 우리세상에 불을 지른 것이리라..
왜..이 세상에 불을 질러야 했는지 물어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얼마나 힘든 삶이 였기에 머리가 돌고..세상에 불을 질러댔을까..
그 이를 이해 하려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죽일놈 인데..정신병자니 죽이지도 못하고..

이 세상은 순서도 없고..순리도 없고..
어느 한 인간의 구차한 삶 이 존재할 뿐이다.
세상이 싫어서 쥭고 싶어도
맘놓고 죽을수도 없는 세상이다.
수백명의 죽음과 바꾼 한 인간의 절규를 아무도 모른다.

확실 한것은
애매한 생명들을 산화 시킨 장본인은
우리 자신이며..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다..
그 정신병자는 사실 아무죄도 없다.
우리가 죄인일 뿐이다..................................................................<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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