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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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손근호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1,156회 작성일 2003-03-11 10:29본문
소나무 옷
(손근호 씀)
그대의 아침을 열 수 있다면
다른 이름으로 옷을 입겠습니다.
우리의 봄날
연한 솔잎을 모아
병 속에 담았습니다.
투명한 그대에 대한 상념들
키스을 머금은 솔잎 같은 미향들
시간을 쏟아
매일 녹아나서
그리움 원액이 눈물처럼 고였습니다.
매일처럼
나의 꿈은
소나무의 계절이 다하는 때까지
따뜻한 한잔의 솔잎차.
입안 가득히 변져서 머물다
그 봄날 속에서
늘 푸른 소나무처럼
솔빛으로 향기가 묻어나는
흔적으로 남으며
그대의 아침을 열어
소나무의 옷을 입겠습니다.
1999년.......
(손근호 씀)
그대의 아침을 열 수 있다면
다른 이름으로 옷을 입겠습니다.
우리의 봄날
연한 솔잎을 모아
병 속에 담았습니다.
투명한 그대에 대한 상념들
키스을 머금은 솔잎 같은 미향들
시간을 쏟아
매일 녹아나서
그리움 원액이 눈물처럼 고였습니다.
매일처럼
나의 꿈은
소나무의 계절이 다하는 때까지
따뜻한 한잔의 솔잎차.
입안 가득히 변져서 머물다
그 봄날 속에서
늘 푸른 소나무처럼
솔빛으로 향기가 묻어나는
흔적으로 남으며
그대의 아침을 열어
소나무의 옷을 입겠습니다.
199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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