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詩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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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142회 작성일 2003-03-30 01:22본문
새벽의 詩作
손근호
새벽에
고달픈 걸음으로
헛디딘 발
절벽을 구르는 비하의 아득함이여.
생채기에 잦아드는 피는
생의 확인으로 흘러 아픔으로 와닿는 환희다
아득한 새벽의 시상은
흩어놓은 별빛에 쏠리고
위로를 거절하였던 랭보의 마음처럼
언어를 깨우치는 아픔으로
새벽아침을 채우려 하는 나의 언어의 벽들
내가 아무 것도 아닌 나의 벽.
말갛게 씻긴 눈으로
가장 불쌍한 이가 되어서.
때로는
낮아지는 검허함으로
나누어 주는 아픔을 기쁨으로 감내하는
작은 자가 되어라.
그리하여
혼동되지 않는 목소리로
가지에 깃들이는 새의 안식이 무겁게 휘청이고
현란한 태양 아래
안주할 그늘이 없는 그 곳에서
조그만 정리를 배우는
사랑을 입는 글지기가 되어라.
산지기의 호르락 소리가 하산을 재촉하듯
양각 뿔 피리의 음율은
어찌할 수 없는 필연의 결속으로
가슴이 벅차도록 소중한
나의 시상을 그리워 하여라
1997년도에.....
손근호
새벽에
고달픈 걸음으로
헛디딘 발
절벽을 구르는 비하의 아득함이여.
생채기에 잦아드는 피는
생의 확인으로 흘러 아픔으로 와닿는 환희다
아득한 새벽의 시상은
흩어놓은 별빛에 쏠리고
위로를 거절하였던 랭보의 마음처럼
언어를 깨우치는 아픔으로
새벽아침을 채우려 하는 나의 언어의 벽들
내가 아무 것도 아닌 나의 벽.
말갛게 씻긴 눈으로
가장 불쌍한 이가 되어서.
때로는
낮아지는 검허함으로
나누어 주는 아픔을 기쁨으로 감내하는
작은 자가 되어라.
그리하여
혼동되지 않는 목소리로
가지에 깃들이는 새의 안식이 무겁게 휘청이고
현란한 태양 아래
안주할 그늘이 없는 그 곳에서
조그만 정리를 배우는
사랑을 입는 글지기가 되어라.
산지기의 호르락 소리가 하산을 재촉하듯
양각 뿔 피리의 음율은
어찌할 수 없는 필연의 결속으로
가슴이 벅차도록 소중한
나의 시상을 그리워 하여라
1997년도에.....
댓글목록
안갑선님의 댓글
안갑선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이른 아침입니다.
앙상한 가지에는 언제부터인지 몰라도 새순이
살짝 얼굴 붉히며 움튼 나무도 있고
아직 마지막 잎을 떨구지 못한 나무도
그 옆에서 기웃 거리고 있습니다.
가끔 손 근호 시인님을 생각 합니다.
봄이 되어서기 보다는
봄을 느낄 수 있도록
감겨있던 눈을 뜨게 하여 주셨기에
그 눈 으로 봄을 봅니다.
손 근호 시인님
한 아름 봄을 선물 합니다..
봄 향기 가득 품어 보세요...그럼 건안하십시요.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4월 6일날 서울 사무소에서 막걸리 한잔^^
이창윤님의 댓글
이창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시를 쓰는 일
새벽을 밝아오는 빛처럼, 온누리 사랑으로 내리시기를 바랍니다
안갑선님의 댓글
안갑선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키키득.. 넹 ~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내가 아무것도 아닌 나의 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