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등단작가이시면 빈여백 동인이 가능 합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고인 할 필요 없습니다.

성(城)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구석기김종제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0건 조회 551회 작성일 2004-05-03 10:17

본문

그대의 편지를 받고
이름도 없는 성城을 찾아간다
어느곳에 있는 것인지도 모르고
아무도 가 본 적이 없어
그곳에 우연히 닿는다 해도
문門이 없어 안으로 들어갈 수 없고
들어가도 밖으로 나올 수가 없다는
성城
아무도 살고 있지 않다는 성城이
제 스스로 일어나
적들이 침범해 들어올 수 없도록
튼튼한 안개의 벽을 아직도 쌓고 있어
마음속의 주문呪文으로 이루어진
성城
파도 세차게 밀려오면
무너지는 모래성인 걸 자신은 알아서
성城안에
미로와도 같은 수 많은 성城들을
또 다시 짓고 있다는 성城
보이지 않는
그 성城을 부지런히 찾아 가다가
흘러간 시간에 마음의 이끼 잔뜩 끼어
부서져 폐허가 된 나도 
튼튼한 마음의 성城을 하나 쌓고 있다
바람 불면 사막의 모래산처럼
부서져 달아날 성城인 줄도 모르고
불을 지르면 하나도 남김없이
다 타버려 한 줌 재가 될 줄도 모르고
성城을 쌓고 있다
그대의 성城을 찾아가다가
아무도 찾지 못하게
내 부서진 마음의 성城을 쌓는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문학발표 목록

Total 5,585건 3 페이지
문학발표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열람중 구석기김종제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552 2004-05-03
5554 지석동 이름으로 검색 559 2003-09-24
5553
세월 길 댓글+ 1
박종영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564 2003-09-01
5552 함재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8 2015-01-27
5551 no_profil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0 2019-09-22
5550 지석동 이름으로 검색 571 2003-10-31
5549
친구여! 댓글+ 1
김경곤 이름으로 검색 573 2003-09-03
5548 김영이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574 2003-10-29
5547 김종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5 2003-12-19
5546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6 2016-02-14
5545 조명희 이름으로 검색 581 2003-09-25
5544 해양에핀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4 2014-12-13
5543 이우복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587 2003-09-07
5542
가을과 나 댓글+ 1
김종웅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590 2003-09-03
5541
국화. 댓글+ 2
이유진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590 2003-10-05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