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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원에 잠든 영혼 -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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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1,549회 작성일 2010-04-05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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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충원에 잠든 영혼

                                        2008년7월 28일(월)****영령회(김영우(시몬)

  30도가 넘어선 뜨거운 열기는 조국을 사랑했던 순국선열들의 들끓던 혈기처럼 여름 햇빛으로 불볕이 되어 내려 쪼이고 있습니다. 줄지어 서있는 묘비들은 새로 찾아오는 새 손님들을 받아드리고 있었습니다.

  오늘도 11구의 국가유공자의 유해를 모시고 망자의 유족들과 조문객들의 침묵 속에서 합동 안장 식을 엄숙이 거행하였습니다.
  천주교 대전교구 사목 국 에서는 현충원 안장 식에 종교의식을 하기위하여 신부님이 집행해야할 것이나 사정상 각 본당별로 배정을 주어 본당 영령 회에서 출석하여 행사를 치르게 하였습니다. 오늘은 전민동 본당 순서라서 회장을 중심으로 영령회 회원4명이 참례하여 의식을 진행하였습니다.

  합동 안장 식 순서에 따라 유가족들의 헌화에 이어 지축을 울리면서 수많은 선조연령들을 잠 깨우는 조포3발이 발사되었고 순숙선열과 호국영령을 위하여 천상을 위한 나팔소리에 엄숙히 묵념하는 모든 살아있는 만물들은 생과 사의 무거운 마음에 자신의 주인을 바라보게 하였습니다. 인간적으로 ‘죽음은 때로는 태산보다 무겁고 때로는 새털보다 가볍다‘라고 사마천은 말했듯이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죽기 시작하고 그 끝은 시작과 연결되었다고 합니다.

  종교예식은 개신교 불교 천주교순서로 진행하는데 먼저 목사님이 나오셔서 선경봉독을 4분간 낭독하고 다음에는 스님께서 목탁을 두들기며 불경을 드리면서 5분 동간 설법 했습니다.그리고 마지막으로 가톨릭의식을 하는데 두 명이 나가서 성수를 뿌리고 영령 회 조문으로 약4-5분간 연도를 드려주었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유해를 각각 한분씩 모시고 퇴장하여 묘지로 가서 안장을 합니다.
  개신교든 불교든 가톨릭이든 무신론자이든 누구나 마지막 떠나는 장례예식에서는 신에 바치는 인간의 의지를 신앙의 의식에 따라 진행하는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참으로 종교를 선택한 사람들에 대한 행복이 재삼 감사하게 생각이듭니다.
  이곳 안장 식에 모인 유가족들도 모두가 인간의 끝자락에선 같은 생각이기에 이 세상을 떠나는 영혼들과 신앙으로 한마음이 되어 연민의 통교를 하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어느 누구도 이 시간만은 숙연해집니다. 많이 가진 자나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사람이나 명예가 높거나 낮거나 젊은이나 늙은이나 누구도 이 자리에 모신 유해 앞에서는 무능해지는 인간의 본성이 드려나기 마련입니다 우리인간은 누구나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생명의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나의주인이신 하느님의 권위를 믿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느님 앞에서는 누구나 평등하고 의인과 죄인으로 구분되는 하늘나라 가는 길에 무덤이 크고 작고가 무슨 필요가 있겠습니까. 국가에 공을 세워 헌충원에 잠든 영혼이 더 이상 이 세상에 남길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그런데 직급이나 계급이 높다고 해서 특별한 대접을 하는 것도 인간이 살고 있는 세상이기에 세속의 생활이기에 그런대로 받아 드리는 것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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