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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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조개* 글: 조경숙 모래알갱이 한 알 가슴팍을 후려 갈퀴를 세운다 목을 옥죄어 오는 아픔 깊은 수심 암흑의 늪에 눈물이 마르지 않아 홀로 앉은 심연의 어둠 버리지 못해 비우지 못해 안아야 할 몫이라면 차라리 가슴으로 안자 사랑은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흩어 진 푸른 꿈의 조각조각 퍼즐을 맞추는 진실 앞에 다듬고 빚는 영혼의 맑은 울림 씨앗하나 생명선을 타고 아픔을 굴리고 굴려 곰삭은 내가 가슴에 진주를 키운다 진주조개의 처절한 침묵은 사랑을 낳는 아픔이어라 ......사랑아 띄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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