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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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지석동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703회 작성일 2004-01-02 18:50본문
이제 희망이다
섣달 대목장 보러 앉은뱅이도 기어가듯
비질배질 살아온 삶
안가면 삶에서 기회 놓일까싶어
얼 부풀어 버석대는 새벽산길에
앞서가는 움직임에 짐작으로 가는
해맞이 길 유령 같은 인파
찬란한 해 오름 꼭 보아야
찢기고 눌렸던 가슴 트이고 아물어
살 것 같아 자주 하늘을 본다
믿던 그루터기에 차여 자존심 으깨고
살 떨리도록 괴롭던 기억
세상 몰염치에 타던 슬픔
돌부리 차고 맴돌던 마음의 상처
떨구며 올라가는 길
저마다 모양 크기 색깔이 틀려도
가슴에 담아온 야무진 소망
가슴 벅차 숨겼던 태극기 흔들듯
힘차게 솟아오는 햇살 안고 사지 벌려
또망또망 고하는 소리에 뫼 뿌리 흔들리고
얼었던 땅이 찢어졌다
하늘이여
바닷물에 씻겨 닳으며 부딪히는 몽돌의
작은 소리 같은 가여운 소망
모른 체하는 귀와 눈 떠
아우성치는 아픔을 보라
가슴 저 아래서 울컥 넘어오는 간절함 던지고
내려오는
새해 첫 눈물 아래 시원함은
희망이었다
섣달 대목장 보러 앉은뱅이도 기어가듯
비질배질 살아온 삶
안가면 삶에서 기회 놓일까싶어
얼 부풀어 버석대는 새벽산길에
앞서가는 움직임에 짐작으로 가는
해맞이 길 유령 같은 인파
찬란한 해 오름 꼭 보아야
찢기고 눌렸던 가슴 트이고 아물어
살 것 같아 자주 하늘을 본다
믿던 그루터기에 차여 자존심 으깨고
살 떨리도록 괴롭던 기억
세상 몰염치에 타던 슬픔
돌부리 차고 맴돌던 마음의 상처
떨구며 올라가는 길
저마다 모양 크기 색깔이 틀려도
가슴에 담아온 야무진 소망
가슴 벅차 숨겼던 태극기 흔들듯
힘차게 솟아오는 햇살 안고 사지 벌려
또망또망 고하는 소리에 뫼 뿌리 흔들리고
얼었던 땅이 찢어졌다
하늘이여
바닷물에 씻겨 닳으며 부딪히는 몽돌의
작은 소리 같은 가여운 소망
모른 체하는 귀와 눈 떠
아우성치는 아픔을 보라
가슴 저 아래서 울컥 넘어오는 간절함 던지고
내려오는
새해 첫 눈물 아래 시원함은
희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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