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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나리는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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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종웅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 댓글 1건 조회 689회 작성일 2004-01-19 16:54

본문

눈 나리는 아침에/김종웅

고운 몸매로
아침을 여는 여인이여!
밤새
한 숨 못 잔 영혼으로
넌
질퍽한 사랑의 진액을 쏟고
난
하염없는 몸부림으로
또한 맞으니
우린 언제 사랑의 상혼으로
오작교를 만들까나
사랑하는 사람이여!
사랑하는 사람이여!

지우는 것은 슬픔이니
그리는 것은 아픔이니
지우지도 그리지도 않을
여백의 흰 캔버스로
우린
서로를 마주하고 사랑할지니
生을 쪼개어
우린
언제 또 성숙된 사랑으로
오작교를 만들까나
사랑하는 사람이여!
사랑하는 사람이여!

200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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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04-01-27 11:50

김종운님! 설 平安하셨습니까! 올해도 좋은글 아름다운 글로
많은 사람들에 사랑 받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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