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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옷 파티 -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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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1,518회 작성일 2010-03-0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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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옷 파티
                                                            김영우(시몬)ofs

  잠옷파티 란 말을 여러분! 들어보셨나요.*******
눈 돌릴 사이도 없이 급변하는 현실에서 7십이 넘는 노인들에게 잠옷파티란 말은 생소한 용어다. 나는 처음 들어보는 말이라서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 보았으나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초등학교 3학년 손녀 아네스가 할머니에게 졸라댄다. 잠옷파티에 초대 받았으니 가야한다고 떼를 쓴다. 오늘 저녁이 금요일이고 내일은 놀 토며 다음날은 주일이라서 금요일 저녁에 파티를 한다고 한다. 나는 의심스러워서 5학년에 다니는 제 언니에게 물어보았다. 요사이 엄마들은 이러한 이벤트로 가까운 친구들을 초청하여 파티를 한다고 한다. 나는 너무도 황당하여 제 할머니에게 반문했다. 그의 대답도 간단했다. 제, 어미 애비가 허락을 해놓고 할머니에게 허락을 받으라고 하니  난들 어떻게 하겠느냐고 어물거린다.

  살다가도 별 희귀한 일도 다 있다고 나는 생각을 했다. 우리가 자랄 때는 부모님들이 해가 서산에 떨어지면 집에 들어 와야 하고 날이 어두워지면 집으로 돌아와야 되지 감이 밤중에 남의 집에서 자고 돌아온다는 것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하물며 여식아들을 남의 집에서 잠을 자게 한다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한 일이였다.
  시대감각에 따르지 못하는 늙은이들이 고정 관념을 벗어나지 못하고 살아  가는 것이 사실이다 평소 편안함에 안주하고 변화를 바라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고 호랑이 담배 피우던 때만 생각하고  뚱딴지같은 소리로 어린아이들에게 말을 건너보았자 할배을 존대할 아이는 하나도 없다
  차차 힘도 떨어지고 다양한 실력도 딸린다. 그렇다고 돈 몇 푼 준다고 그들을 다룰 수도 없다. 그러면 무슨 재주로 이들을 지도할까, 큰소리를 질러서야 따르겠는가, 아니면 완고한 토줏대감 마냥 위엄으로 다스려야 따르겠는가, 우리 할배들은 많이 생각하게 된다. 이 시대에  할배들은 설자리가 없어져간다. 제자리를 잘 지켜야 할배와 같이 살텐데****

  나는 아부라함의 권위나 다윗의 모습을 생각해보았다 지난 옛 솔로몬의 지혜가 오늘의 우리보다 나아서 숭배하였을까, 복음말씀에 따라서 존대했을까? 나는 하느님의 창조사업에 감사를 느끼면서 인간 본연의 근본을 찾아야한다고 생각했다  유다민족 아이들과 같이 쉐마의 정신을 전통으로 이어받게 하고 그간에 살아온 체험을 토대로 큰 어른보다 작은 자가되어 아들이나 손자나 모든 가족 앞에서 또한 이웃에도 겸손한 모습을 보이고 낮아질 때 우리의 자리가 존재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을 배워야하고 지혜를 얻는 공부를 계속해야한다. 복음적 삶의 모습이 보일 때 우리 할배들의 자리가 지속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새롭게 변화되어 인자한 모습으로 초등생과도 같이 어울리고 바보 같은 생활에서 오늘을 맞이할 때 잠옷파티도 능히 이해할 수 있는 할배가 될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이 할머니 할아버지라고 똑바로 쳐다보지 않을까 싶다.

  할배들의 존재는 존경받는 존재보다 먼저 존경해주는 할배가 되여 이시대의 뒷자락이라도 붙잡고 살아가야 우리자손들에 도움을 주는 할배로 제자리를 지키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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