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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죽꽃 군락지(群落地) -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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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1,957회 작성일 2010-03-09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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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죽꽃 군락지(群落地)
                                            2008년 5월 4일 산행에서
                                                                시몬/김영우

  오월은 푸른 계절이라 하지만 철죽꽃 군낙지는 불타는 바다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어쩌면 저렇게도 아름다울까, 우리 모두는 벌어진 입을 다물 수가 없었습니다.
사람의 손에 도움을 받지 않고도 서로 모여 꽃을 피우며 아무도 찾아 주지 않은 산속에서 하느님만 바라보고 아름답게 살아갑니다.

  하루 이틀이 아니고 몇 수년을 한데모여 이기심도 욕심도 없이 서로 의지하고 서로 위로하며 모여 사는 철죽꽃은 오늘에 사는 우리들의 햇불이 되어 큰 기쁨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매월 첫 주일에만 떠나는 꿈돌이 산악회에 동참하여 산행을 떠났습니다. 40여명의 산악인들과 함께 이번(5월4일/주일)에는 전라도 보성에 있는 초암산(草庵山576m)에서 광대코치(611m)까지 약 4시간에 걸쳐 산행을 하였습니다.
산은 그다지 높지 않지만 철주꽃이 한창이여서 많은 산행 인들이 모여들어 대 혼잡을 이루었습니다.
  대자연의 숨소리가 꽃의 향기로 스며드는 철죽꽃 군락지는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사람의 언어로는 다 표현할 수 없었고 말로도 그림으로도 다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기에 누군가는 이러한 모습이 바로 신비라고 했다. 합니다. 제 아무리 인간들이 모든 것을 다 꾸며 산다고 하지만 말없이 밤낮으로 생동하여 하느님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자연 앞에서는 숙연해집니다. 제각기 생명력으로 후대를 번성하고 세월의 흐름 속에서 하느님의 진, 선,  미를 가장 아름답게 잘 표현하고 있는 자연의 모습을 바라볼 때 우리는 스스로 그의 엄숙함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인간적으로 꽃동산을 만들고 갖가지 꽃나무를 심어 자연을 탄생 시키려하지만 하느님의 숨결은 자연도 거역하지 못하나 봅니다. 인간의 능력으로서는 누구도 만들 수없는 그 생명! 그러기에 자연도 하느님의 형제요 나와도 자매요 형제인 것입니다.
  하느님이 만드신 이 꽃동산이 에덴동산보다 더 아름답게 꾸며진다면 오늘에 사는 우리들은 아담과 예와의 원죄는 짓지 않으리라 생각해봅니다.
 
  대우주를 창조하시고 인간이 지혜롭게 지배하도록 세상을 만드셨기에 철죽꽃 군락지를 바라볼 때 우리는 이웃을 생각하며 욕심을 버리고 사랑을 배울 수 있는 새로운 교육장으로 가슴에 스며듭니다.

  산이 좋아 산을 찾는 산행인 들도 산야에 깔려있는 수많은 식물들의 자태에 감탄합니다. 오늘의 추억을 가슴에 모두 담을 수 없어 사진으로 라도 남겨보려고 짤각거리는 그 모습도 또한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철주꽃 군락지에 꽃이 좋아 찾아왔는지 향기를 맡으려 모여들었는지 먹을 것을 꽃향기로 배를 채우려고 왔는지 곡곡마다 땅을 파헤쳐놓은 산돼지들도 철주꽃 뿌리만은 파헤치지 않 했습니다.
  인간의 아름다움은  대자연의 아름다움으로부터 이루어 지지 안했을까, 느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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