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추워지자 아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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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지석동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715회 작성일 2003-10-29 08:04본문
날씨 추워지자 아내는
골목에 찬바람이 날뛰자
걱정은 입에 매달리고
목쉰 보일러 소리도 힘겨운
삶같이 울립니다
계단에 떨어진 사연 실은 낙엽
주어드는 가슴 아직 울렁대고
단촐 해진 감나무 오늘 더 빨개
하늘 희롱하는 꿈처럼 쳐다보다
잰걸음에 문 꼭 닫아 이웃이 멀어지고
김치 독 찾아 우려낼 물 채우며
무얼 어찌하나 머리 아프게 굴리다
먼 산 마을 부모님께 방은 따뜻하냐
세세 안부하고
다음날 입고 나갈 식구 옷 찾아
손질에 하루가 어둡네요
골목에 찬바람이 날뛰자
걱정은 입에 매달리고
목쉰 보일러 소리도 힘겨운
삶같이 울립니다
계단에 떨어진 사연 실은 낙엽
주어드는 가슴 아직 울렁대고
단촐 해진 감나무 오늘 더 빨개
하늘 희롱하는 꿈처럼 쳐다보다
잰걸음에 문 꼭 닫아 이웃이 멀어지고
김치 독 찾아 우려낼 물 채우며
무얼 어찌하나 머리 아프게 굴리다
먼 산 마을 부모님께 방은 따뜻하냐
세세 안부하고
다음날 입고 나갈 식구 옷 찾아
손질에 하루가 어둡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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