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으로 사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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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향숙 이름으로 검색 댓글 2건 조회 738회 작성일 2003-06-29 14:40본문
삼각으로 사는 삶
글. 이향숙
꽃무늬 조각천이 겹겹이 바늘에 물러있다.
그라이데션으로 가까워 졌다가
멀어졌다가 맞추어지지 않는 인생 빛깔.
짝을 잃은 자주빛 천은 하나 남은
삼각형 뿔 옆에 살짝 끼여든다.
어울리지 않는다며 꽃무늬 천이
밀쳐내고 끼어 든다.
설움으로 여백을 보니
내가 설 자리는 그 어디에도 없다.
얼기 설기 엮어지는 삶에도
짝이 없으면 서글퍼진다.
둥글지 못한 세상
뾰족한 부분이 있어야 맞춰지는 재미라지만.
가끔은 그 뾰족한 뿔에 깊은 상처를 입기도 한다.
뿔뿔이 흩어지는 것이 아니라
뿔뿔이 짝지어지니 외톨 뿔은 키 큰
장대에 깃발하나 달아 세운다.
글. 이향숙
꽃무늬 조각천이 겹겹이 바늘에 물러있다.
그라이데션으로 가까워 졌다가
멀어졌다가 맞추어지지 않는 인생 빛깔.
짝을 잃은 자주빛 천은 하나 남은
삼각형 뿔 옆에 살짝 끼여든다.
어울리지 않는다며 꽃무늬 천이
밀쳐내고 끼어 든다.
설움으로 여백을 보니
내가 설 자리는 그 어디에도 없다.
얼기 설기 엮어지는 삶에도
짝이 없으면 서글퍼진다.
둥글지 못한 세상
뾰족한 부분이 있어야 맞춰지는 재미라지만.
가끔은 그 뾰족한 뿔에 깊은 상처를 입기도 한다.
뿔뿔이 흩어지는 것이 아니라
뿔뿔이 짝지어지니 외톨 뿔은 키 큰
장대에 깃발하나 달아 세운다.
댓글목록
이창윤님의 댓글
이창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뾰족한 부분 갈아내고
둥글게 살아갈수 있도록 노력하는것이
우리의 인생이겠지요
깃발하나 달아매고....
이향숙님의 댓글
이향숙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이창윤 시인님! 장마철에 건강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