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날 그리고 한잔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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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990회 작성일 2005-02-22 22:06본문
우울한 날 그리고 한잔 술
글/전승근
그가
귀가 길의 나를 불러 세운다.
쳐진 어깨 오늘 하루를
내게 위로 주고 싶다 속삭이니
아! 그래
마음도 구숭숭 기분도 우울하니
그와 함께 마음이나 풀어보련다.
일 잔이요,
이 한잔에 오늘의 시름 따위를 접는다
내일은 없는 듯이
건배,
이 잔으로
취기 우럭우럭 오르고
우리는 애국 투사되어
정리되지 않은 판단으로 열 올린다
얼굴 붉게 상기된 채
위하여,
또 한잔은 처음 먹은 마음들 원점
비로써 허탈함에 한 숨을 쉬어간다.
한잔의 순배로
술병 스스로 몸을 비우는 밤
나와 그도 마음 비워 버린다.
이렇게 취한 밤처럼
시름 잊을 수 있는 시간
주욱 계속 되기를,
약간의 미련만이
之字로 귀가하는 마음속에
타달타달 따라붙어 함께 하고 있다.
나는, 왜 이리 용기가 없을까
이기지 못할지라도
이 시대의 억압에
소리 한 번 지르지도 못하다니.
글/전승근
그가
귀가 길의 나를 불러 세운다.
쳐진 어깨 오늘 하루를
내게 위로 주고 싶다 속삭이니
아! 그래
마음도 구숭숭 기분도 우울하니
그와 함께 마음이나 풀어보련다.
일 잔이요,
이 한잔에 오늘의 시름 따위를 접는다
내일은 없는 듯이
건배,
이 잔으로
취기 우럭우럭 오르고
우리는 애국 투사되어
정리되지 않은 판단으로 열 올린다
얼굴 붉게 상기된 채
위하여,
또 한잔은 처음 먹은 마음들 원점
비로써 허탈함에 한 숨을 쉬어간다.
한잔의 순배로
술병 스스로 몸을 비우는 밤
나와 그도 마음 비워 버린다.
이렇게 취한 밤처럼
시름 잊을 수 있는 시간
주욱 계속 되기를,
약간의 미련만이
之字로 귀가하는 마음속에
타달타달 따라붙어 함께 하고 있다.
나는, 왜 이리 용기가 없을까
이기지 못할지라도
이 시대의 억압에
소리 한 번 지르지도 못하다니.
댓글목록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과 술!!
..... ^*^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