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신의 감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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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1,117회 작성일 2005-03-04 16:45본문
육신의 감옥
詩/金 錫 範
내가 너를 가두었으니
그곳이 너의 감옥이라.
신이 거하는 곳이 어디,
저 허공의 하늘뿐이랴
썩어가며 냄새 진동하는
몹쓸, 육신의 가슴에도
외로움으로 거하는 것을.
버러지 같은 미물의 삶으로
바람 같이 굶주린 짐승으로
사리, 탐욕만 쫓고 사는지라
번뇌덩어리, 육신의 껍질 속에
갇혀 있는 것 아니겠느냐.
내가 너를 가두었으니
내가, 죄인이요
죄를 뉘우치며 생명을
갈구하는 이는 나인데,
네가, 그곳에서 병들고
죽어 가고 있구나.
네가 빛을 잃어 가면
나도 죽어 감을 어찌 모르느뇨.
언젠가, 우리
누더기 같은 어둠의 옷을
영롱한 빛의 옷으로 갈아입고,
오랜 세월 갇혔던 감옥 박차며
활기찬 꿈을 펼쳐 보자구나.
詩/金 錫 範
내가 너를 가두었으니
그곳이 너의 감옥이라.
신이 거하는 곳이 어디,
저 허공의 하늘뿐이랴
썩어가며 냄새 진동하는
몹쓸, 육신의 가슴에도
외로움으로 거하는 것을.
버러지 같은 미물의 삶으로
바람 같이 굶주린 짐승으로
사리, 탐욕만 쫓고 사는지라
번뇌덩어리, 육신의 껍질 속에
갇혀 있는 것 아니겠느냐.
내가 너를 가두었으니
내가, 죄인이요
죄를 뉘우치며 생명을
갈구하는 이는 나인데,
네가, 그곳에서 병들고
죽어 가고 있구나.
네가 빛을 잃어 가면
나도 죽어 감을 어찌 모르느뇨.
언젠가, 우리
누더기 같은 어둠의 옷을
영롱한 빛의 옷으로 갈아입고,
오랜 세월 갇혔던 감옥 박차며
활기찬 꿈을 펼쳐 보자구나.
댓글목록
김성회님의 댓글
김성회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김석범시인님 아름다운 시전에 인사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