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동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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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1,100회 작성일 2005-03-26 23:04본문
태동의 소리
시/ 김 석 범
소중히 9월을 간직하다
10월쯤 되어서야
애써 잡았던 끈을 놓았다
짙은 어둠의 주머니 털고
눈부신 세계로 발길 돌리며
정들었던 아쉬움의 소리,
아~악 울음의 정표 갖고서.
세상에 접수된 소리
놀라고 놀라워서
무심코 내 뱉은 소리,
저승에서 슬픔이요
이승에서는 기쁨의 소리라
성인이 나올 때
이런 사실 알기나 한 듯
침묵으로 일관한다나.
어둠만이 있는 세상,
고요함에 지쳐
졸다 깨다 무한반복으로
뭐, 대수로운 일 있었겠는가!
악함으로 뒤덮인 세상,
빛과 어둠이 뒤엉키고
한시라도 순탄함 없는
불같은 날, 투쟁의 연속이니.
악에 놀라 까무러치고
혼란스러워 눈 감으며
살아갈 여정 막연하고
세상 펄펄 뜨거우니
손발 뿌리 채 흔들 수밖에,
태동의 소리
거칠고 우렁차다
단 한번뿐이라서
그 소리 낼만 하구나
세상에 태어난 신고식이니.
시/ 김 석 범
소중히 9월을 간직하다
10월쯤 되어서야
애써 잡았던 끈을 놓았다
짙은 어둠의 주머니 털고
눈부신 세계로 발길 돌리며
정들었던 아쉬움의 소리,
아~악 울음의 정표 갖고서.
세상에 접수된 소리
놀라고 놀라워서
무심코 내 뱉은 소리,
저승에서 슬픔이요
이승에서는 기쁨의 소리라
성인이 나올 때
이런 사실 알기나 한 듯
침묵으로 일관한다나.
어둠만이 있는 세상,
고요함에 지쳐
졸다 깨다 무한반복으로
뭐, 대수로운 일 있었겠는가!
악함으로 뒤덮인 세상,
빛과 어둠이 뒤엉키고
한시라도 순탄함 없는
불같은 날, 투쟁의 연속이니.
악에 놀라 까무러치고
혼란스러워 눈 감으며
살아갈 여정 막연하고
세상 펄펄 뜨거우니
손발 뿌리 채 흔들 수밖에,
태동의 소리
거칠고 우렁차다
단 한번뿐이라서
그 소리 낼만 하구나
세상에 태어난 신고식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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