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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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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1,384회 작성일 2008-04-25 21:51

본문

멸  치  젓
        // 정 재 철

고만 고만한 것들이
고만 고만한  종지에 가득 담겼다.
어제처럼 무거운 가슴 응어리를 담고
죽어간 것들이 나를 바라본다.
아그작 한 입 베어 물고
저들이 꿈꾸었음 직한 바다를 생각한다.
목이 마르다.
바다처럼 짜디짠 덩어리를 삼키자
목이 마르다.
바다를 향한 그들의 비명은
소반을 바다 소리로 가득 채운다.
살아서 몰려다니던 습성 가진
고만 고만한 것들이
죽어서도 어울려 다닌다.
늦은 밥상에 혼자 앉은 나를
비웃고 있다.
고만 고만한 것들
멸치 떼가
나를 보고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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