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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츄프라 카치아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강지산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 댓글 2건 조회 1,209회 작성일 2003-04-30 06:04

본문

詩/강 지산

그대가
단 한번 휘몰아친 손길로
나는 천형의 형벌
끝없는 기다림이 되었고
드넓은 광야 어디에도 머물 수 없는
시간 의 경계 속에서, 끊임 없이 밀려오는
당신의 모습은 이내, 철지난 외투에 배인
나프탈린 냄새로 남아 있습니다


한 생을 살면서 그렇게 밖에 찾아올 수 없는
당신 이였는지 알기만 했어도, 스침의 기억을
더듬지 않아도 될 것을 저는 몰랐습니다


해질 녘, 파르르 꽃잎이 눈물 흘릴 때
당신은 사랑이 아니었음 이제 알았습니다
광야에 펼쳐진, 저 하늘에 무지개는 우츄프라 카치아
백년을 천년을 소멸 할 때까지, 아직도
끝나지 않은 기다림으로 맺혀 있습니다



柱:우츄프라 카치아 는 아프리카에서 서식하는 음지식물로
 사람이 한번 건드리면 죽는 식물이다.
그러나 처음 건드린 사람이 계속해서 만져 주면 죽지 않는다


댓글목록

이수진님의 댓글

이수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사람의 손길이 한번 닿으면 죽는 식물이라니..첫사랑의 손길로 다시 소생할 수 있다니..참으로 기적같고 기이한 식물이네요. 삶이 한번뿐인 것처럼 사랑도 하나뿐...우츄프라 카치아..이름도 특이하지만 그 정절이 애절하기까지 하네요......평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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