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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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명렬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0건 조회 1,802회 작성일 2003-02-09 18:45본문
*** 너를 기다리며...
오늘같이 하늘마저 젖어있는 날에는
개나리 나무 몸 속에 움틀고 있는
네 모습을 그려본다.
한 두번
오늘같은 푸른 그리움이 또 다시 짙게
하늘을 적시고 나면
너는 임의 모습처럼 꽃 되어오겠지.
두근거리는 마음의 울림이
바닥으로 바닥으로 몹시도 눌리는
오늘같은 푸른 그리움의 날.
이것은 눈물이 아니다.
너를 피우려는 그리움의 물이니
노랗게 네 몸 물들때까지 받아 마시거라.
그리움이라는 것은 보고싶음 이겠지만,
행여 추운 날에 꽃 피우다가
도망가지 마라.
아직 날이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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