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과 강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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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민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279회 작성일 2003-08-17 16:33본문
강과 강사이에 강과 강사이에는 보이지 않는것들이 흐릅니다 그리워 부르는 님 소리도 들려오며 보고 싶은 옛 사연속의 얼굴은 결이 된 수면으로 나를 재우기도 하고 님이 되어 구만리를 찾아 기다리신 이미 작고하신 내 아버지 목소리인것같은 그리움으로도 자고 가기도 하고 살던곳은 원시의 태초가 되어버린 고향이야기도 그것들은 사랑,저물고 응결된 사연으로 흐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대는 모릅니다 그대와 나 사이에 저 안개 방울보다도 많고 저 눈 방울보다도 하얗고 세어진 기다림들이 쉬지않는 호흡처럼 흐른다는것을, 사랑한다는 수도 없는 사연들은 그리움이란 울음을 지닌 체 흐르고 흘러서 그대의 강사이로 흐르신다는것을 그대는 모릅니다 차라리 중천의 태양 아래 저 햇살도 흐름이 흐름처럼 흘러서 그대가 온다는 것을 보고픈 사랑은 그 사이에서 쉬지 아니하고 흘러 내리는 그대의 그대로 계신다는 것을 그대는 모릅니다 그러나 기다립니다 흐름을 멈추는 기다림이 아니라 흐름이 흐름처럼 흘러서 제가 오던 길에서 제 아닌 그대가 그렇게 강이 되어 강물로 오신다는것을 언제인가는 그대도 아실것이기에, 그래서 흘러 가시는 것을 이별이라 하지 않겠습니다 지금가시는 그대는 그대의 그대 모습이 아닐지라도 기실은 그 모습대로 그렇게 흘러 오신다는 것을, 강이 바다에 이르고서도 강물로 강에 흐르고서도 흘러 흘러 마르도록 흘러도 마르지 않고서도 그대에게 흘러간다는것을 아시기에 사랑한다고 이야기 하렵니다 오늘도 온종일 사랑합니다라는 사연은 건너편 강과 강 사이에서 수도없는 이야기가 되어 저 바다를 덮어 갑니다. 李旻影 행복한사랑 [寶城産 本名李柱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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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종웅님의 댓글
김종웅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보성 차밭이 눈에 선하고 율포의 밤바다가 가슴을 저리게 하더이다. 여름향기 보다도 더 아름아름 찾아오는 사랑이 보입니다.
이민영님의 댓글
이민영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아름다운 사랑입니다 보성을 이야기 해주니,..이미 어린시절의 보성이 되어버린 곳..보성강은 보성을 가로 지르면서 커다란 물줄기가 되어 저먼 섬진으로 가지요..수도없는 이야기들을 그렇게 잠겨가면서....차밭은 여름향기를 촬영한 곳이라...더더욱 푸름을 안겨 오고..*^^**
이수진님의 댓글
이수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사랑이 사랑에 이르도록 강물은 끝없이 흘러 갑니다. 사랑이 강물이 되어 끝이 없을 사랑의 이야기......감사합니다. 평안한 밤 되세요.
이민영님의 댓글
이민영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이시인님도 건필하시고 고운날이 항상되시길 빕니다..그리고 인사동에서 모임이있는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