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 산이 날 오라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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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성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 댓글 1건 조회 1,954회 작성일 2003-02-10 11:47본문
- 먼 산이 날 오라하네 -
전 성 재
종일 바쁜 일이다.
하루해 매일 내게로 달려오지만
설익은 갈무리는 오늘도 쉬자 한다.
희붐한 아침햇살이 또 산을 넘어올때
일상은 그저 평온하게 기지개 켜고
무심한 척 내면은 작은 반란을 일으키지만
항상 그러하듯 삶의 조각들을 다독여
오늘도
오늘도 달려 나간다.
힘든 긴 한숨이 있는건
소리없는 웃음으로 날개짓하는
엄마 품속 포근함이 있기 때문이다.
산이 있어 산에 오르듯
오늘도 나를 지탱하는 건실한 지팡이는
먼산이 있기 때문이다.
댓글목록
유미란님의 댓글
유미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그 지팡이좀 빌려 주세요
저도 산에 한번 올라가보게...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