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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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조경숙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1건 조회 1,425회 작성일 2003-05-27 23:41본문
너에게로 가는 길
글 : 조경숙
햇살 충만한 고속도로를 그리진 않았다
파란 하늘 점점이 삼켜버리는
검은 점 하나에도
우산을 준비하는 지혜가 그리웠다
단조로운 해안선의 밋밋함으로
잠자는 파도가 되기 보다
꼬불꼬불 엮어가는 벼랑에 서서
길을 찾아나서는 용기를 키우고 싶었다
풍랑에 맡겨진 배 한 척에도
살아야 하는 이유가 있다
오리무중의 안개 속을 더듬어도
이 길을 가야하는
안개 너머 저쪽 두 팔 벌려 반겨주는 이 없어도
기다림의 한 조각을 베어물고 싶다
글 : 조경숙
햇살 충만한 고속도로를 그리진 않았다
파란 하늘 점점이 삼켜버리는
검은 점 하나에도
우산을 준비하는 지혜가 그리웠다
단조로운 해안선의 밋밋함으로
잠자는 파도가 되기 보다
꼬불꼬불 엮어가는 벼랑에 서서
길을 찾아나서는 용기를 키우고 싶었다
풍랑에 맡겨진 배 한 척에도
살아야 하는 이유가 있다
오리무중의 안개 속을 더듬어도
이 길을 가야하는
안개 너머 저쪽 두 팔 벌려 반겨주는 이 없어도
기다림의 한 조각을 베어물고 싶다
댓글목록
이창윤님의 댓글
이창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너에게로 가는 길
그리움을 따라 가는 길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