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비에 젖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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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황여정 이름으로 검색 댓글 1건 조회 1,189회 작성일 2003-07-04 00:36본문
해바라기 비에 젖어
황여정
곁가지 하나 없이
오직 하나 그리움만 달고
길게 빼 올린 꽃이
비에 젖어 내려앉았다.
눈뜨는 아침부터 내 안에서
함께 깨어나는 그리움처럼
해뜨는 그 시각부터
목을 빼는 그 질긴 그리움의 끈
비에 젖어 놓쳐버렸다
그대 아는가
기다림의 끈을 놓고
적막의 터널에선 그 아린 마음을
그대 보았는가
그리움의 대상 잃은
비 맞은 해바라기의 처연한 모습을
곁가지 하나 없이
오직 하나 그리움만 달고
길게 빼 올린 꽃이
비에 젖어 내려앉았다.
황여정
곁가지 하나 없이
오직 하나 그리움만 달고
길게 빼 올린 꽃이
비에 젖어 내려앉았다.
눈뜨는 아침부터 내 안에서
함께 깨어나는 그리움처럼
해뜨는 그 시각부터
목을 빼는 그 질긴 그리움의 끈
비에 젖어 놓쳐버렸다
그대 아는가
기다림의 끈을 놓고
적막의 터널에선 그 아린 마음을
그대 보았는가
그리움의 대상 잃은
비 맞은 해바라기의 처연한 모습을
곁가지 하나 없이
오직 하나 그리움만 달고
길게 빼 올린 꽃이
비에 젖어 내려앉았다.
댓글목록
이창윤님의 댓글
이창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해바라기
오직 그리움으로 고개든 얼굴이었군요
비에 젖어 내려앉은 그리움
햇살과 함께, 활짝 피어날 날을 기다려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