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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이에게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낙필 이름으로 검색 댓글 2건 조회 1,085회 작성일 2003-05-10 00:06

본문




<사랑하는 이에게>

글.김낙필



사랑이 올땐..

준비도
약속도 없이..
소리없이 온다.


새 소리에 잠을깨어
장지문을 열면

재를 넘는 안개속에
아침햇살..
곱게 부서지고

그때
어느틈..
가슴 한켠으로
아린통증 하나 스민다.

사랑하나 그렇게
비집고 자릴 잡는다.


머물자 하면
자리 상할까 두려워..
가까이 하면
행여 마음 다칠까
다가서지 못하는 심사..

그 사랑은 알까...


닿을듯 말듯
잡힐듯 말듯
애가타서
숯검댕이 되고마는..


사랑은 참으로 심술맞게 온다......<숲>







댓글목록

이창윤님의 댓글

이창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사랑이 심술맞게 오던가요?^^
가슴 태우며 오는 사랑
조금은 얄밉기도 하지요

김낙필님의 댓글

김낙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사랑이 찾아오는 것은  예정된 것이 아니지요..
아무 준비도 없는데  갑짜기 쳐들어오면 곤란 하지요..
심술맞지 않은가요?.....<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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