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주 추천시] 빛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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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황여정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 댓글 5건 조회 2,221회 작성일 2003-03-01 21:42본문
빛의 의미
창밖에 서 있는 한그루의 나무를 바라본다
푸른 잎새 나부끼며 나무가 나를 바라본다.
빛이 있어
내가 나무를 볼 수 있고
나무가 나를 볼 수 있다.
어둠이 내리고
창 밖의 나무가 보이지 않는다.
창 밖의 나무가 나를 보지 못한다.
어둠이 나무와 나를 가려 볼 수 없다.
둘 다 그 자리에 있는데 서로 보지 못한다.
사랑이란
밝은 날 빛과 같아
당신이 내 창 밖의 나무로 서 있을 수있고
내가 당신 창 밖의 나무로 마주보며 서 있을 수 있다.
서로 사랑하기 때문에
어둠에 가려 묻히지 않고
당신이 내 창 밖의 나무로 서 있을 수있고
내가 당신 창 밖의 나무로 마주보며 서 있을 수 있다
안단테/편지
창밖에 서 있는 한그루의 나무를 바라본다
푸른 잎새 나부끼며 나무가 나를 바라본다.
빛이 있어
내가 나무를 볼 수 있고
나무가 나를 볼 수 있다.
어둠이 내리고
창 밖의 나무가 보이지 않는다.
창 밖의 나무가 나를 보지 못한다.
어둠이 나무와 나를 가려 볼 수 없다.
둘 다 그 자리에 있는데 서로 보지 못한다.
사랑이란
밝은 날 빛과 같아
당신이 내 창 밖의 나무로 서 있을 수있고
내가 당신 창 밖의 나무로 마주보며 서 있을 수 있다.
서로 사랑하기 때문에
어둠에 가려 묻히지 않고
당신이 내 창 밖의 나무로 서 있을 수있고
내가 당신 창 밖의 나무로 마주보며 서 있을 수 있다
안단테/편지
댓글목록
이민영님의 댓글
이민영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속삭임도, 보는것도, 그리는 것도, 같이 길을 걷는 것도, 빛은 아무른다. 아니 빛이다.아니 그보다 더한 사랑이나니...
아침 일찍 배달된 시 편지와 함께 젖어 봅니다.감사 합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사랑은 진정 빛이 아니고서야 이렇게 환하게 비추는가 봅니다.
김창수님의 댓글
김창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그렇습니다
아름다운 사랑은 정녕 밝은 빛입니다
그러나
칡흑같은 어둠속에서도 서로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다면...
김창수님의 댓글
김창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칡흑=칠흙=수정
황여정님의 댓글
황여정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내가 바라보는 대상은 언제나 그자리에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이 없으면
그 대상은 이미 어둠속에 묻혀버립니다.
어둠속에 잠기는 풍경과 같은 것입니다.
'빛의 의미'를 사랑해 주신 모든님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