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시절 2 - 멱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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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조은세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 댓글 1건 조회 2,423회 작성일 2003-02-02 15:39본문
유년시절 2 - 멱감기
버들가지 길게 헐떡이는
오뉴월 땡볕 아래
실개천에 더위 던져 놓고
세상 모르는 동심
'알나리 깔나리'
짓궂은 외침에 놀라
알 궁둥이 숨기다가
탱자나무 가시에 찔려
앙앙거리면
애고 대고 박장대소에
부끄러워 저녁놀 발그레 물들고
뱃종뱃종
산새들은 엄마 찾아간다.
버들가지 길게 헐떡이는
오뉴월 땡볕 아래
실개천에 더위 던져 놓고
세상 모르는 동심
'알나리 깔나리'
짓궂은 외침에 놀라
알 궁둥이 숨기다가
탱자나무 가시에 찔려
앙앙거리면
애고 대고 박장대소에
부끄러워 저녁놀 발그레 물들고
뱃종뱃종
산새들은 엄마 찾아간다.
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그 유년 시절에 저도 부산 근처 철마에서 멱을 감던 기억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