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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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조은세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댓글 2건 조회 1,340회 작성일 2003-03-29 14:10본문
3월이면 봄이라고
겨우내 덮고 있던
갑갑한 쓰개치마
서둘러 벗었더니
초례청
새색시처럼
달아 오른 내 이마
꽃샘추위 살얼음도
봄눈의 심술머리도
온 몸의 열꽃위에
눈물만 흘리더니
남해의
봄바람 데려와
요리조리 달래네
숨어서 망설이던
겁쟁이 목련 꽃잎
털모자 벗고 나서
바람과 눈 맞추는
3월의
봄은 미열처럼
내 이마에서 열린다
겨우내 덮고 있던
갑갑한 쓰개치마
서둘러 벗었더니
초례청
새색시처럼
달아 오른 내 이마
꽃샘추위 살얼음도
봄눈의 심술머리도
온 몸의 열꽃위에
눈물만 흘리더니
남해의
봄바람 데려와
요리조리 달래네
숨어서 망설이던
겁쟁이 목련 꽃잎
털모자 벗고 나서
바람과 눈 맞추는
3월의
봄은 미열처럼
내 이마에서 열린다
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제나 봐도 시어의 다양성과 넓이가 좋아서
미소 짓습니다.
이창윤님의 댓글
이창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찬란한 봄의 햇살이 머리위에서 빛납니다
은근한 열기가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