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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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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여규용 이름으로 검색 댓글 2건 조회 1,641회 작성일 2003-03-31 09:48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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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웠습니다. ]

詩 : 여 명

그리웠습니다.
하루 종일...............
그져 묵묵히 바라보는 빈 하늘도
온통 아름다운 당신의 모습 이었습니다.

두 손으로 꼭잡은
운전대의 잔잔한 떨림마져
차창 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푸릇한 빛깔의
봄 기운 마져도
온통 당신생각에
가슴 아픈 날이었습니다.

어릴적. 아주 어릴적에
엄마손을 그리워 한것 만큼이나
그렇게 아름다운 당신이 그리웠습니다.
가슴속에 하고픈 말은
화수분 처럼 넘쳐 나는데
그져 울먹한 느낌으로 아무 말없이
그립다 생각만 종일 했습니다.

당신이 지나간 삶의 흔적을 따라
오늘도 그렇게
나그네가 되었습니다.
그리운 마음
사랑하는 마음 하나가득 가슴에 안고서....!

2003 /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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