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주 추천시]새벽 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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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조은세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댓글 2건 조회 1,366회 작성일 2003-04-02 08:40본문
새벽 이슬 / 조은세
밤 새 무슨 일이 있었나
새벽 이슬 톡톡 터지며
먼저 일어 나겠다고
저마다 아우성이네
나긋나긋하던 이파리
허리 아프다고 울상 지으면
일렬 종대로 늘어서서
소곤소곤 속닥속닥
해님은 겁쟁이
밤에는 숨고
달님은 잠꾸러기
낮에도 잠만 잔다
약 올라 인상 쓰는 해님
화나서 눈 흘기는 초승달
영롱하던 눈 감고
잠자는 척하는 이슬 방울
창밖을 내다보던 시인이
향기 나는 말이 아름답다 하니
깊어지는 봄 밤에 새싹들
숨소리나 더 들을 걸
밤 새 무슨 일이 있었나
새벽 이슬 톡톡 터지며
먼저 일어 나겠다고
저마다 아우성이네
나긋나긋하던 이파리
허리 아프다고 울상 지으면
일렬 종대로 늘어서서
소곤소곤 속닥속닥
해님은 겁쟁이
밤에는 숨고
달님은 잠꾸러기
낮에도 잠만 잔다
약 올라 인상 쓰는 해님
화나서 눈 흘기는 초승달
영롱하던 눈 감고
잠자는 척하는 이슬 방울
창밖을 내다보던 시인이
향기 나는 말이 아름답다 하니
깊어지는 봄 밤에 새싹들
숨소리나 더 들을 걸
댓글목록
이창윤님의 댓글
이창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풀잎에 맑게 맺힌 이슬을 직접 보는 듯
생생함이 살아있는 느낌입니다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글. 잘 보았습니다
조은세님의 댓글
조은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어떻게 하나요?
오타가 있어 수정을 하고 나니...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