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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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만권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0건 조회 1,284회 작성일 2008-11-28 02:16본문
눈꽃의 비밀
김만권
내 안에 내리는 겨울 가랑비
안개처럼 시초에는 손목을 매만지더니
어느 날엔 이마에 별빛을 닦아 주더라
잠 못 이루던 강물이 뜨겁게 출렁이는 밤
기어이 가슴엔 날선 초생달이 박히고
조용히 첫눈이 덮혔으므로
그 누구도 알지는 못하리
지금부터 그대와 나는
기다림으로 행복해야만 하는
크나큰 슬픔으로 살아야 하느니
어쩌면
뜬눈으로 지새운 새벽에 피어나는 꽃들이
더욱 향기로운 눈물인 것을
먼저 배우게 될지도 모르지
김만권
내 안에 내리는 겨울 가랑비
안개처럼 시초에는 손목을 매만지더니
어느 날엔 이마에 별빛을 닦아 주더라
잠 못 이루던 강물이 뜨겁게 출렁이는 밤
기어이 가슴엔 날선 초생달이 박히고
조용히 첫눈이 덮혔으므로
그 누구도 알지는 못하리
지금부터 그대와 나는
기다림으로 행복해야만 하는
크나큰 슬픔으로 살아야 하느니
어쩌면
뜬눈으로 지새운 새벽에 피어나는 꽃들이
더욱 향기로운 눈물인 것을
먼저 배우게 될지도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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