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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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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1,627회 작성일 2009-12-10 12:41

본문

먼지가 올라오는 것을 폐쇄회로로 감시하고 있다.
친근한 먼지, 더럽고 손이 많이 가게 하는 먼지가 있다.
두 개의 문이 열려져 왕 먼지가 들락거린다.
수돗물 단수시켜 할 수 없이 하나의 문 열어 놓아야한다.
평일 같이 진행되어야 할
점심식사, 화장실 가기, 이 닦고 수저 · 젓가락 닦기가 밀어진다.
오늘은 오수(午睡)를 포기하여야 할 것 같다.
E-mail로 벼르고 잊었던 일, 아는 이 이름이 거듭 떠올라
글을 보내고 확인한다.
확인하는 것은 굳게 마음 다잡은 전화상 통화이다.

모르는 이가 우체국 어디냐고 물어오면 기분이 좋다.
마지막으로 우체국에서 무통장입금 시키는 일이 남았다.
그 사이 잠겨있는 문 열어 달래는 친근한 먼지가
떠오를까 걱정이다.
문이 잠겨있는 열쇠를 가지고 있다.
평상시 닫지도 않는 문 열고
들어오는 사람이 있다.
모를지 모를 바람이다.
빨리 내려가!
왕먼지 우두머리
우체국 가는 길에 방해가 된다.
계속 있을 거야?
수돗물이 흘러내리지 않게
턱을 만들어 달라고
우체국 갔다 오는 길에도 수수료가 붙는다.
우체국 접수자는 수수료 판정을 번복했다.
입금확인증이 마음을 부풀게 한다.
머리가 옥죄어 와 몸이 말이 아니다.
두 문이 잠겨있어 열쇠를 가지고 있는 한
홀로 핀 내실의 화단에 들어갈 수 없다.
모르는 일 도저히 참을 수 없어
내실에 잠깐 들어갔다 나왔다.

계속 폐쇄회로로 감시한다.
두 인부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공사 중 사용금지
옆문 이용하세요.’
평상시 같으면 한 장 뜯은 달력 뒤에 글씨 섰을 텐데
그렇지 않다. 켄트지에 쓴 글자다.
두 인부는 떠나고 오른쪽 문에 붙은 종이는 선명 할수록
왼쪽 문은 열려있어
보기 싫은 먼지는 거의 올라오지 않을 것이다.
하루의 신경 쓰기 끝은 더 큰 신경 쓰기를 몰고 왔다.
두 번씩이나
위아래 집은 항상 친하지 않지만 붙어있다.
오늘은 위에서 내려오는 친한 먼지
폐쇄회로로 지켜보고 있다.
눈 감지 않고 눈 뜨고 무산소 운동하면
근육에 힘이 더 가해진다.
눈 뜨고 멀리 보면 기다리던 임이 보여
자리 차지하고 앉아 있으려 나 기대했으나 엇나갔다.
모르고 보지 못한 사이에 자리 잡고 앉아있다.
오늘은 끝내 내려오지 않는다.
마지막 가는 길
파란색 나오는 볼펜 이야기 한다.
집에 두고 온 다중 색 볼펜
속마음 알 수가 없다.
신경 쓰기 끝나는 날
화장실에 붙은 켄트지는 떨어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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