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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뱀사골 -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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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2,730회 작성일 2010-03-09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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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산 뱀사골
                                                                시몬/ 김영우

  지리산이라 하면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
경남 하동출신 인 이병주(李炳注 1921-1992년)문학가이다.
한국문학의 대부 이병주선생이 15년 만에 대표작으로 발표하신 실록 대하소설 “지리산”을 읽은 기억이 떠오른다. 피 흘리던 격동기에 이 책을 출간하면서 순교를 각오하고 이글을 썻다는 말씀이 심금을 울린다.
  일본 명치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와세다 대학에서 불문과를 수학 7권의 대하소설 “지리산”을 펴냈다. 내가 살던 지리산 내 고향 지리산 언저리에는 민족의 생생한 슬픔과 뼈아픈 시련이 서려있는데 우리가 직접 격었던 사실을 현상화한 민족의 대 서사시를 발표하신 소설이 다시한번 더 내 가슴을 방망이질을 하게한다.

  긴 여름 방학을 지내면서 지루했던 마음의 운무를 깨끗이 걷어 버리기 위하여 물 좋고 공기 맑은 깊은 계곡 뱀사골을 다녀오기로 했다.
손주들의 개학이 얼마 남지 않은 8월.29/30(토.일)을 택하여 지리산 뱀사골, 실상사. 남원 광한루 등을 탐방하기로 정하고 1박2일 여행길에 올랐다. 때마침 수산나는 회사업무 차 싸이판으로 출장을 떠낫고 요아킴은 연구소에서 휴가를 얻어 우리 여섯 식구를 카니발 차에 태워 지리산으로 향하였다.
  대전에서 약2시간 30분에 걸쳐 뱀사골 탐방안내소 앞에 도착하여 입장료 5천원을 주고 차는 주차해놓고 아름다운 관찰로를 따라 1.2Km 계곡을 따라 걸었다.
한잎 두잎 단풍잎이 물들기 시작하는 지금은 한여름 인파가 거의 없어 물놀이가 한산하다.

  지리산 국립공원은 1967년 12월 29일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지정된 국립공원이다.
전라북도 남원시 전라남도 구례군 경상남도 하동군 산청군 함양군, 3개도. 1개시. 4개 군.15개 읍면에 걸쳐있다. 백두산의 맥이 흘어 왔다 하여 두류산이라고도 하고 한라산 금강산과 더불어 삼신산의 하나로 방장산이라고도 한다.

  뱀사골 탐방안내소 뒤쪽에는 지리산 충혼탑과 공적 비, 찬양시비가 있는데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을 저리게 한다.

  동족상잔의 비극을 안고 있는 지리산은 빨치산과 대치하여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는 취약 지대란 것을 이곳 지리산 충혼탑이 말 해주고 있다.
1955년 5월15일이승만 대통령이 남원광한루에 세웠다가 1987년 6월 6일에 뱀사골 현장으로 옮겼다 충혼탑에는 빨치산과 괴뢰군 잔당 토벌하기 위하여 민, 경. 군 7.283명의 이름이 기록되어있다. 이 충혼탑은 남원시장이 2007년 6월6일에 이곳현장으로 옮겼던 것이다.

  육군중장 백선엽과 경무관 최치환의 공적비가 눈길을 끈다.
무명작가인 지리산 찬양시비에는 보는 이 마다 눈을 감고 침묵하게 하는 시문이 쓰여 져 있다.
  울창한 지리산은/ 창공에 높이 솟았고/ 천만기암계곡의/ 흐르는 물은/ 폭포수를 이루 네/ 이동 중에/ 청학은 있다고 하나/ 나를 속이는 말이니/ 어찌하여/ 산사의 종소리마저/ 들려오지 않은고/

  빨치산, 말만 들어도 무시무시했던 그 시절, 그 단어 입에조차 오르기 무서운 말, 빨치산은 지리산을 대변하게 되었다. 빨치산이란 말은 (프랑스어로 동지 또는 당파라는 뜻에서 Parti" 일정한 조직체계에 의하지 않고 비정규군의 별칭으로 쓰는 말이다.

  숲속을 걸으면서 무한한 보고를 간직한 지리산의 신비를 새삼 느끼게 한다. 사람을 불어 들여 죽이기도 하고 수많은 사람들을 먹여 살리기도 하는 지리산을 잘 보존해야 되리라고 생각했다
숲은, 치유해주고 산소공급을 해주고 녹색 댐, 야생쉼터, 산사태예방 자연자원 의 보물이 산적해있는 곳으로 지리산은 우리들과 함께 살아간다.

  전남 남원시 산내면 부운리 “지리산 초록산장“에서 하루밤을 지냈다. 소상석(67세)씨가 민박을 하는데 뒤뜰에 개한마리가 꼬리를 흔들며 너무나 반가이 맞이하든지 그 이름을 ”일억원“이라고 손주들이 이름을 지어주었다. 새벽길 비로봉을 향하여 산을 오르는데 무섭도록 고요했다. 초록산장의 주인과 친교는 추억으로 간직하고 지리산을 떠나왔다.

  남원, 지리산 실상사(智異山 實相寺)를 탐방했다.
민족의 영산 북쪽들판에 자리 잡은 천년고찰 실상사는 선(禪)의 가르침이 우리나라에 처음 뿌리내린 사찰이다. 신라흥덕왕 3년(828)에 흥척증각 대사로부터 이어져 숙종5년(1679)에는 300여스님이 실상사재건을 상소했고 숙종16년(1690)에는 36동의 대 가람을 이루었던 사찰이었다. 오늘의 실상사는 천년선종가풍을 새로운 전통을 세우고자 조계종스님의 선우도량으로 자리 잡고 있다.
  통일 실라 백장암 삼층석탑이 국보 제10로 지정되어있고 보물 제35호 석등이 그 역사를 말해주고 있다. 낙천사에는 철 부처가 모셔저 있고 명부전등 몆 채의 건물만 남아있다.
실상사 부속기관으로 현재 백장선원이 개설되어 10여명의 스님들이 참선을 하고 있다.

  우리일행은 남원 광한루로 향하였다. 남원에 가면 광한루 옆쪽에 ‘새집추어탕’이 유명하다.
작년에도 이곳을 지나가면서 추어탕을 먹은 적이 있었다. 오늘도 그날을 회상하면서 추어탕으로 점심을 먹었다.

  광한루(廣寒樓)은 1419년 세종원년 황희정승이 광한루를 건립했다.1444년 세종26년 정인지가 광한루를 개칭했으며 정유재란 때 전소되었다가 남원부사 신감께서 북원 하였다.
1963년에 보물 제281호로 지정되어 1983년 7월20일 사적 제 303호 광한루원으로 지정되었다.
우리는 오작교 다리 밑에 잉어 떼를 구경하면서 광한루(완월정)에 올라가 기념 찰영을 했다. 항상 좋은 추억에는 아쉬움이 따른다. 주일미사를 봉헌하지 못함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느님이 만드신 산야에 묻혀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지 못함이, 오늘에 사는 우리들의 현실이기에 다시 한 번 하느님을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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