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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노무현의 죽음을 보고 -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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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1,570회 작성일 2010-04-09 14:29

본문

  인간 노무현의 죽음을 보고,
                                                      김영우(시몬)ofs

  우리는 태어나서부터 우리주위에 여러 모습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고 살아왔다. 나이 많아서 죽은 사람 병고에 시달려 죽은 사람 남으로부터 타의에 의해서 죽은 사람 스스로 목숨을 끊어 죽는 사람, 다양한 죽음으로 인간은 일생을 마감한다. 이것들이 내 스스로 거부할 수없이 맞이해야할 운명이다.
  지난(2009년5월23일)노무현 전 대통령이 투신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어 서거하는 바람에 온 국민은 눈물바다를 이루었고 갑작스러운 충격에 우리들은 슬픔에 잠겨 죽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죽음은 인간의 운명이며 죄에 대한 결과이다. 인간의생명은 하느님으로부터  거저 받은 귀중한 선물이다. 그러기에 하느님의 창조사업에 어긋나는 행위는 하느님을 배반한 것이요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은 자기 의지를 자기 것으로 하여 악을 거슬러 죄를 짓는 것이다.

  가톨릭교회교리서(1846-1896항)를 보면 죄란, 이성과 진리와 올바른 양심을 거슬리는 잘못이며 하느님과 이웃에 대한 참다운 사랑을 저버리는 행위라고 정의하고 있다.
  아우구스 성인은 죄를 “영원한 법에 어긋나는 말이나 행위나 욕망”이라했다. 프란치스코 성인도 죄는 “자기의지를 자기소유로 하는 악” 이라고 말한다, 불교에서도 인간은 업 을 가지고 태어나 이 세상에 모든 피조물과 만남은 자신의 업보에 짜여 져있는 팔자라고 말한다.

  자살은 인간의 본성적 경향에 상반 된 것이다. 이웃 사랑에도 어긋나는 것이며 우리가 고맙게 생각하는 가정, 국가, 인류사회에 맺은 연대관계를 부당하게 파괴하기 때문에 살아계시는 하느님의 사랑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교리서(2281항)는 말한다. 신앙인들은 교리서에 말씀을 믿고 생활하며 성숙한 신자로 살아간다.
  복음으로 살아가는 우리 신자들은 인간 노무현 의 죽음을 “의로운 죽음”일까 또한 양심 때문에 죽음으로 종결을 지우는 것이 “하느님의 뜻”일까, 우리들은 이번기회 생명 문화에 대하여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
  어떠한 사연이 있어도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은 죄를 짓는 것이다. 그러나 교회에서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의 영원한 구원에 대해 절망해서는 안 된다. 하느님께서는 당신만이 아시는 길을 통해 구원에 필요한 회개의 기회를 주실 수 있다. 교회는 자기생명을 끊어버린 사람들을 위해서도 기도 한다,라고 가르치고 있다.

  비록 죄는 지었지만 우리는 그의 영혼을 위해서 기도한다. 아무리 세상에서 정의롭게 살았다 해도 양심대로 지냈다 하드라도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은 하느님 앞에서 의로운 죽음이라고는 할 수 없다. 우리는 신앙인이기 때문에 하느님의 자비를 믿고 산다. 그러기에 그의 영혼구원을 하느님께 청하며 기도한다.

  죽음 이외에는 선택의 길을 열어주지 않은 우리사회의 강박한 현실이 우리 모두가 내 탓이요 내 탓이라고 가슴을 치며 반성 해 보아야할 과제로 우리에게는 남아있다 조그마한 비석하나를 우리가슴에 남겨놓고 간 인간 노무현의 영혼 앞에 나는 깊은 조의를 드린다.  주님 ! 이 영혼에게 안식을 주소서!
  장례기간이라, 모든 행동을 삼가며 역사에 길이 새길 세속의 문제들을 하느님께 의탁하며 인간이 살아가는 질서에 어긋남이 없기를 바라면서 조용히 하루를 하느님께 봉헌한다.                -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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