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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당한 천사 -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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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1,818회 작성일 2010-04-09 14:43

본문

         
            부상당한 천사
                                                                  김영우(시몬)

“소동동체가 활발한 친교의 본당 공동체를 건설하자“라는 대전 교구의 지향에 따라
전민동 본당에서는 7월12일, 연중 제15주일을 맞이하여 ”본당의 날”로 정하고 역사적인 행사를 계획했습니다.
본당 공동체 4천여 교우들은 갑천 강변에서 친교와 단합을 위하여 한자리를 준비했었습니다.
그런데 하느님께서는 오늘의 행사를 허락 해주시지를 안하십니다.
장대 같은 빗줄기는 푸른 나무 잎을 떨어트리고 끝일 줄 모르는 장마철 비는 야외 행사보다 본당신부님의 미사강론으로 뜨거운 감동을 안겨주셨습니다.

‘둘씩 짝지어 파견하시면서 떠날 때는 지팡이 외에 아무것도 지니지 말라고 명하셨습니다.’ -열두제자를 파견하시다- (마르 6.7-13)

오늘의 복음을 묵상함에 앞서 우리가 봉사하는 정신을 고취시키고 파견자의 마음에 하느님만이 함께하심을 은유적으로 비유를 들어 설명해주십니다.

핀랜드의 국민화가이며 상징주의자이신 후고,짐베르크(Hugo.Simberg)의(1873-1917년) 그림 “부상당한 천사“(The Wounded angel) 는 1903년 핀랜드의 국보급 그림중 하나로 2006년 핀랜드의 문화 아이콘으로 지정되었고 국민화가 작품으로 선정되어 헬싱키 아데나움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부상당한 천사”의 그림을 보는 시야는 여러 방향으로 느낌을 줄 것입니다. 그러나 이경열베드로 본당신부님께서는 오늘날 우리 신자들이 가지고 있는 마음을 읊으시고 파견된 교우들의 신앙생활을 주님을 중심으로 하여 오직 주님과 함께 주님의 종으로서 기쁨을 간직 할 것을 권고하십니다.

 "엄마~ 왜 천사의 눈을 가리고 가는 거야?"
"또 왜 저 흑인 소년은 불만에 찬 표정인거야?" ...
흐음....그건 말이지....
저 천사에게 자신을 치료해주는 사람이 누군지 모르게 하기 위해서야.
."왜???"
저 천사는 고결해서 자존심도 강하거든..
근데...자신이 평소 내려다보던 생명들에게 도움을 받았다는 걸 알게 되면 속상할 테니깐....
"그럼 왜 흑인소년은 화가 난 표정이야?"
소년은 그 사실을 알고 있거든...
눈을 가리게 한 신의 명령의 이유를...
그것이 천사를 배려하기 위함이란 것을..
그래서 소년은 자신의 존재를 알아줄 누군가가 필요 한 거야....
추락한 천사들을 도와주는 건 지상에 살고 있는 자신들이란 걸.....
 환한 광명도 아름다운 꽃들도 우아한 흰 날개도 갖고 있지 않지만
 그 고결한 생명이 다쳤을 때 도와주는 건
이름도 없고 더러워진 손과 얼굴의 자신들이란 걸 말하고 싶은 거란다..
하지만 신의 명령 때문에 그걸 말할 수는 없어서 조금은 화가 난 것이란다...
앞으로, 니가 살아갈 세상도 이런 것이란다..
아름다움 만이 선은 아니야.. 너는 어두운 곳에 웅크리고 있는 선도 찾아내야 하는 거란다.. 물론 눈이 가려진 넌 진실을 알아내기가 쉽지 않아.. 하지만 말야....
너 가 세상살이에 추락해 버릴 때 너를 도와 줄 투박한 손이 찾아 온 다면..
 넌 그 손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단다..
세상엔 보이지 않는 선이 있는 것이 아니라 보지 않으려는 선들이 있을 뿐이니깐 말야...  <어느 카페에 올린 글 중에서>

오늘 신부님의 강론으로 나는 하느님 앞에서 아직까지 결심하지 못했던 소중한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우리는 모두가 ’하느님께서 그저 받았으니 그저 주어라‘는 말씀을 항상 기억하고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행동에 옮기기에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생각만 하다가 그만 끝 날 번했던 하느님말씀이 오늘 본당신부님의 강론으로 나의 가슴에 번개 불을 부쳤습니다.
즉시 한마음 한몸운동 본부 장기기증 등록신청서에 시신기증까지 날인하였습니다. 이번을 계기로 우리 부부(젬마)는 함께 뜻을 같이하여 날인을 결심했습니다.

하느님께 받은 선물! 귀중한 이 몸 이 세상에서  다했으니 하느님께 되돌려 드리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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