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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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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1,463회 작성일 2010-04-12 10:49

본문

모르는 사람 시선 받기를 좋아한다.
낯선 감독과 배우가 출연한 영화는 낯설다.
삼 일간 폐쇄된 극장
출입문 열고 방문 열면 문이 잘 맞지 않아
잘 닫히지 않는다.
내가 쓴 글씨를 모르겠다.
단 한 사람이 방금 나온 방에 다른 사람이
곧 들어간다.
방 불 안 끊게 다행이다.
끄면 다시 켤 수 있지만
나간 사람은 팔찌를 꼈고
들어온 사람은 발찌를 감았다.
화살표가 은하의 세계를 가리킨다.
모래 없는 모래시계가 나타난다.
화살표 움직이는 오른손만 보인다.
회전하는 속도는 빠르다.
밀폐된 창이 없는 방은 여름에 더워온다.
등뼈의 선조 곧게 뻗어있다.
튀어나온 일정한 간격 정거장 마다
새 울음소리가 들린다.
감독이 연출하는 일인이역은 힘들다.
카메라맨이 필요하다.
“나 영화 출연할 수 있을까요?”
“잠시 기다려요. 밖에 주차된 차에서 시나리오 가지고 올게”
나간 감독이 들어오지 않는다.
전화 거니 결번이라고 한다.
허리띠 한 사람이 나타난다.
화면이 큰 시나리오는 겁이 난다.
입 계속 놀리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우물이 큰 게 죄다.
모래시계가 모래 소리 내지 않고 기다리는 신호 보내온다.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린다. 귀가 아프다.
몸 떠난 몸에서 물 흐르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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