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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불" 문학관과 국악성지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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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1,738회 작성일 2010-04-1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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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 불”문학관과, 국악성지 탐방
                                                                시몬/ 김영우
 
  화창한 봄 날씨에 곳곳마다 다투어 피어나는 꽃들로 수놓은 산야를 바라보며, 문학기행을 떠났다. 이상근 지도교수님의 계획아래 김선호 학장님과 한밭대학교 실용 문예창작과정 제19기 문우인 19명은 문학의 요람지인 남원으로 향하였다.
  실개천 연못 분수대에서 돌아가는 물래 방아가 노래하며 먼 길 찾아오는 우리들을 춤을 추며 맞이한다. “혼 불” 문학관 고방석 관장님의 안내를 받으며 설명을 들었다.

  대하소설 “혼 불”의 저자 최명희崔明姬 작가는 17년간에 걸쳐 한국의 생활사와 풍속 그리고 민족적 얼과 혼을 일깨워주는 글을 쓰시어 역사에 큰 흔적을 남기셨다고 설명을 시작한다. 남원시 사매면 서도리 노봉마을을 찾아든 우리는 평풍처럼 둘러싸인 노적봉 풍악산 계슬봉의 기세 속에 자리 잡은 혼 불 문학관에서 호남의 역사를 한눈에 읽을 수가 있었다.

  1930년대 초 일제강점기인 남원을 배경으로 몰락해가는 종가의 종부 3대가 겪은 삶의 역정을 그려낸 혼 불은 대하소설에서 한국인의 세시풍속 무속신앙 관혼상제 관제 직제. 신분제도 등 단대의 풍속과 풍물 가치를 한눈에 볼 수가 있었다.

  탐방도 식후경이라 점심 준비가 다되었다고 안내를 한다. 이곳 동리새마을 부녀들이 준비한 점심은 산채나물에 비빔밥 이였다. 여기에 곁 드려 토속 막걸 리가 눈길을 끄는데 뒤뜰 마당 잔디밭 노상에 차려놓았다. 시골 풍경에 식사는 꿀 맛 이었다 그리고 처마 밑에 매달아놓은 약재 야관문(비수리)란 약초를 설명해준다. 현대판 비아그라 재료 같고 약차로 끓여서 마시면 눈이 밝아진다고 하여 여러 명이 구입을 했다.

  청암 부인의 기상이 서려있는 종가의 역사 속에는 노적봉과 벼슬봉의 기맥을 가두기 위하여 2년 동안에 연못을 파고 백대천손의 천추락만세향.千秋樂萬歲享을 기원했고 새암 바위에는 혼불의 얼이 서려있었다.

  우리일행은 아쉬운 발걸음을 재촉하여 운봉에 자리 잡고 있는 남원 국악성지로 향하였다.
남원의 춘향가 홍보가 등 판소리 동편제의 본고장 국악의 성지가 전북 남원에 있다는 것도 새로웠고 남원의 자랑이라 생각하였다.

  1층 전시관에는 판소리 민요관 악기관 산조실이 있고 2층에는 복장 전시관 국악공연장 국악 체험실 이 있었으며. 한없이 넓은 뒤뜰에는 국악선인들의 묘역이 있었다. 우리나라 역대 판소리를 이끌어오던 가왕 송흥국 선생을 비롯하여 6인의 명인 명창 위패를 모시고 있는 악성사가 있다. 황산기슬 야외공연장과 더불어 세계최대의 국악성지로 발 돋음 하는 남원의 발상은 가히 자랑할 만하다고 느낀다.

  이번 문학기행은 시간이 허락된다면 전남 장수에 있는 정인승 국어학자 생가를 방문하려고 하였으나 학교버스의 시간문제 상 어쩔 수없이 미련을 남긴 채 이상으로 귀가하게 되었다

  그러나 가는 곳마다 보는 것마다 문학인의 눈에는 시제를 만들고 메타포를 그려내는 좋은 문학탐방으로 생각하며, 깊은 추억으로 간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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