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등단작가이시면 빈여백 동인이 가능 합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고인 할 필요 없습니다.

노대통령님을 회상하며 수필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1,590회 작성일 2010-04-17 17:13

본문

+ 노대통령님을 회상하며   
                                                                          시몬/ 김영우       

 
 오늘은 우리 주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대축일입니다.  축제의 기쁨이 슬픔으로 마음이 무거워진 오늘이 되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김해 봉화마을 뒷산 부엉이바위에서 (2009년 5월 23일. 토요일) 투신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으셨습니다. 전 대통령의 서거를 접한 모든 사람들은 너무나 엄청스런 충격에 감히 말로 표현할 수없는 슬픔에 잠겼습니다.
 
  죽음 이외에는 선택의 길을 열어주지 않은 우리사회의 각박한 현실을 우리 모두는 내 탓이요 내 탓이라며 가슴을 치고 반성해 보아야할 문제로 남게 되었습니다.  필자는 인간. 노무현을 너무 존경했습니다. 잘 살지 못한 농촌에서 어린 시절에 청운의 꿈을 키워가는 그 인생행로에서 굽이굽이 어려움을 극복하며 하느님을 믿는 신앙인으로써 제일 작은 자가 제일 큰사람으로 성공한 그 의지를 존경했습니다.
 
  힘써 노력했으나 호평을 받지 못하고 임기를 마쳐 귀향하여 바보스럽게 살아가면서 인간의 참다운 모습으로 살아가리라 생각했습니다. 국정을 다스릴 때 한편의 사람들은 바보스런 사람으로 치부할 때 나는 인간승리에 존경을 아끼지 안했습니다.  가장 높은 사람이 세상의 모든 옷을 벗어버리고 고향을 찾아 하늘나라인 본향을 향하는 그리스도인으로, 고 김수환 추기경님처럼  "바보웃음"을 전하며 보람차게 살아갈 것을 바랐습니다.

  런데 인간적인 세속의 명예와 욕심을 자신의 의지로 판단하고서  “나로 인하여 많은 사람이 고생 한다“란 유언을 남기고 자신의 목숨을 스스로 끊는다는 것은 하느님의뜻이 아니고 인간의 의지가 너무 강하였기 때문에 삶을 마감하신 듯합니다.    인간은 하느님의 피조물입니다. 인간의 귀중한 생명은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귀중한 선물입니다. 하느님의 귀중한 선물인 생명은 나의 의지로 판단할 수 없습니다.

  요즈음은 소중한 목숨을  스스로 끊는 사람들이 들어나고 있습니다.
  오늘의 속박한 세태 속에서도 이분께서 만약 그 힘든 고통을  참고 극복했다면, 온 국민에게 더욱 큰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 큰 공로가 되었으리라 여겨져 안타까운 마음 한 가닥 남습니다.
 
  우리 모두는 한  인간으로  창조주가 주신 세상의 삶을 사랑하면서 결코 세속적인 삶에 찌들지 않고 이 세상의 욕망을 이겨 승화시키며 사는 불굴의 의지는, 꼭  필요한 거룩한 삶의 목적이  아닐까요?
  하느님 안에서는 하느님만이 판단할 권한이 있으므로, 하느님의 법은 인간이 함부로 판단하여 어길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겸허하게 이를 실행하면, 참된 행복의 삶을  누리게 될 것을 나는 믿습니다.
 
  온 세상이 슬픔에 잠겨있는 이때 전 노무현대통령의 장례식도 국민장으로 거행하게 되고 전국 31개 정부 분향소에는 국화를 든 추모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어느 누구도 애석한 죽음 앞에서 그를 비난하거나 잘못한 죄를 탓하는 마음은 없을 것입니다.  세상은 사람이사는 곳이기에 세속적으로 살아가게 되어있습니다. 죄와 의로움에 앞서 죽음이라는 큰 바람 앞에서는 누구나 숙연해 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엄숙한 죽음 앞에서는, 모든 것이 마무리됩니다. 시퍼렇게 검찰의 수사도 죽음 앞에서는 종결지우고 맙니다. 그러나 죽음으로 종결되는 것은 세상 안에서만 존재합니다. 그러나 신앙인 앞에는 죽음이 끝이 아니라 영원한 행복의 시작입니다. 그러기에 하느님의 창조 질서에 어긋날 수 없습니다.
 
  필자는 요 며칠 동안 너무나 가슴이 무거워 오늘도 앞산 화봉산 에서 우성이 산으로 도룡정까지 약 3시간 걸리는 산행을 했습니다.물어도 대답 없는 나무들은 나의 얼굴만 바라봅니다. 소나무 가지위에 앉아 소곤거리는 작은 새들은 나의 답답한 마음에 글을 새깁니다. 내 얼굴에는 비지땀으로 적셔 있을 때 아직도 살아 있음을 느켰읍니다.
 죽음은 이 모든 것들이 허상 일 것입니다.  세상에서 공덕을 많이 쌓고 명성이 높다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이 의로운 죽음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양심 때문에 죽음으로 종결을 지우는 것이 하느님의 뜻이라고 말할 수 있을 언지... 우리는 이번 기회에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복음에서는 “남을 위하여 내 목숨을 바치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고 했습니다. 또한 하나 밖에 없는 제 목숨을 잃어버리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고 말 합니다.
 
  복음의 말씀을 진리로 사는 신앙인들은 아낌없이 내 모든 것을 다 나누는 사랑만이 하느님의 진리이며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소중한 생명을 자기 마음대로 버리는 것은 하느님의 뜻이 아니라 인간의 판단이란 의미입니다. 

  우리 신앙인으로서는 세속의 눈과는 달라야 합니다.분명한 것은 믿을 교리를 삶의 길잡이로 삼고 따르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서거에 깊은 애도를 드리며, 영원한 명복을 빕니다. 죄인을 용서 하소서,주님! 영원한 안식을 그분에게 주소서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문학발표 목록

Total 5,585건 19 페이지
문학발표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5315 박규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2 2010-05-09
5314 박규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1 2010-05-06
5313 안현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7 2010-05-06
5312 박규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77 2010-04-25
5311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3 2010-04-25
5310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6 2010-04-25
5309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6 2010-04-25
5308 박규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7 2010-04-21
5307 박규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2 2010-04-20
5306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8 2010-04-17
5305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8 2010-04-17
5304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7 2010-04-17
열람중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1 2010-04-17
5302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8 2010-04-16
530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4 2010-04-12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