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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 산행을 되새기며, -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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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2,433회 작성일 2010-05-12 15:58

본문

  한우리 합동 산행을 되새기며,
                                                        시몬/ 김영우
                                                  2010년5월 3일(첫 월요일)
오월은 푸른나무 가지마다 성모님의 얼굴 내밀고
창공에 맑은 하늘. 구름에 몸을 실고 광덕산 정상에서 백두산을 바라 보았습니다.

서울 한우리 한백회 와 대전 한우리 회원들과 산들벗 산악회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친교의 꽃을 피우기 위해 특별한 시작을 하였습니다.
언젠가 오늘의 추억을 되새기면서 남북한 형제/자매들과 함께
금강산 골짜기에서 한라산 바다 가에서 만나 백두산 등정을 계획하며
그날을 위하여 먼저 오늘 유서 깊은 광덕산자락에서 산행을 시작 하였습니다.

비록 이번 산행에 참석은 못하셨지만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님께서
대전 한우리 임인수루치오 회장과
대전지구형제회 문석기 뽈리까르뽀 회장의 협조아래
천안 형제회 김준수아오스팅 전회장의 도움으로
대전 산들벗 을 담당하는 김영우시몬이 주관하여 우정의 한자리를
마련했던 것입니다.

김권순 바오로 신부님께서 서울회원님들을 모시고 한차 오셨고
대전에서는 임인수 루치오 회장께서 한차 모셔왔고
천안에서도 김준수 아오스팅 전 회장께서 한 차오시어 뜻 깊은 산행을 하였습니다.

곳곳마다 피어있는 이화꽃이며 복사꽃이 만발하고
새털같이 횐 솜털 같은 싸리 꽃이 산행길 발목을 잡고 입 맞추려 합니다.

충북 천안시 광덕면과 아산시 송악면 사이에 위치만 광덕산(699.3m)은
금북정맥에 속한 산으로서 천안에서는 제일 높은 산 이었습니다.
우리일행은 광덕사 주차장에 차를 정차해놓고 11시쯤
사찰뒤쪽 비탈진 산을 오르기 시작하여 능선을 타고 정상을 향하였습니다.
약 1시간 30분정도 숨을 몰아쉬며 정상에 오르니
정상은 넓은 헬기장이었는데 신부님과 소화데레사 자매께서 벌써 도착하여
막걸리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땀 흘려 정상에 오른 기분.!
모든 산야는 모두 나의 발아래 있고 운무에 쌓여 보이지는 않으나
마음으로는 북쪽에 백두산도 보이는 듯싶었습니다.
신부님과 우리 모두는 시원한 막걸리 잔을 들고 우리의 건강과 우리의뜻이
 이루어지길 기원하며 축배의 함성을 질었습니다.
한잔 술에 땀을 씻고 두잔 술에 마음의 어둠을 날려 보내고
먼 산 가까운 산야가 모두가 나의친구 나의형제 우리들의 조국이라
마냥 산에 젖어 시상에 쌓여 스쳐가는 바람 따라 파랑새가 되었습니다.

광덕산 정상 한 모퉁이에 세운 비문에 눈길이 끌려 여기 읊어봅니다.
- 광덕산에 올라/ 가 뿐숨 가다듬고 장군바위 타고 넘어/ 지팡이에 몸을 실어 정상에 올라보니/ 크고 작은 산줄기 발아래 먿고/ 안개 자욱한 골에 구름이 머물러라/ 태고 적 신비 가슴에 묻고 / 산들바람은 땀을 씻어주네/......
누구의 작시인지 쓰여 있지 않으나 정상에 오른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러한 감정에 젖어들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김권순 바오로 신부님께서는 학습적 아픔을 광덕산 정기로 맑끔이 씻으시고
더 좋은 기회로 삼아 현대의 고질병을 치유하고자 하루빨리 평양을 왕래하며
우리 한우리 회원들이 백두산 정상을 향하여 달려 갈 것을 예약 하셨습니다.
이번 삼 좌, 천안 산행은 하느님의 특별한 은총으로 선택된 자로서
몇 년이 지나고 그 이후 까지도 건강을 보장하여 백두산 산행에
최우선으로 초대해 주시리라 감히 자위해봅니다.
우리 일행은 정상에서 장군바위 쪽으로 하여 광덕사 앞 골짜기로 하산 하였습니다.

맑은 물이 노래하며 흐르고 깊은 계곡 길가에는 횐 싸리꽃 가지가 터널을 이루어
마치 웨딩마치하는 신부 신랑이 되어 향기에 취하고 기분에 도취되어
봄 나비마냥 사푼히 날랐습니다.

산나물 산채 비빔밥 전문인 시골 식당에 예약하였기에 뒷풀이 하려는데
대전 한우리 김현수 하상바오로 지도신부님을 로사 자매님이 모시고와서
참석 하게하여 얼마나 반가운지 기립 박수를 쳤습니다.

점심식사도 아니고 저녁도 빠른 때라 산채 비빔밥 에다 백숙을 안주하여
동동주 한잔씩 나눔에는 역시 친교의 자리에는 없어서는 않이 될 
주님을 맞이하는 자리었습니다.
한우리 서울 징검다리 역 활을 하신 소화 데레사 자매는 이번 이러한 산행을
계기로 서울에서도 한번 모일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다고 하였으며
참 좋은 추억이 되였다고 모두가 기뻐하였습니다.

콩나물에 물은 그냥 흘러가지만 콩나물은 커가듯이
오늘의 시작은 바로 역사의 초석으로 놓아 통일의 시초가 되리라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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