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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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광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1,759회 작성일 2010-08-03 12:02본문
春川,
이 광 식
클래식 다방 ‘田園’에서 흘러나오던
바이올린의 알듯 말듯 悽然한 선율에도
가슴이 아리던 시절
꿈 많던 이야기들이
시큼한 막걸리 뿌옇던 안개를 마시며
공지천 긴 둑방길로 쌓여 갔었다
둘러친 산을 걷어내고
감싸안은 호수도 뿌리치고
새벽을 뚫고 빠져나가는 경춘선 첫차를
부럽듯 바라보던 의암호
이제야
희끄무레 떠오르는 것은
눈발 거칠던 삼악산에서
붕어섬 바라보며 마시던 커피 향의 여운처럼
위도 오가던 소양강변 나룻터의
저녁 노을 이끌리듯
산빛 닮은 호수 한 자락
그대로 별이 되었다
그 夢幻의
안개 사이로
아물거리는
봄냇골 하늘
이 광 식
클래식 다방 ‘田園’에서 흘러나오던
바이올린의 알듯 말듯 悽然한 선율에도
가슴이 아리던 시절
꿈 많던 이야기들이
시큼한 막걸리 뿌옇던 안개를 마시며
공지천 긴 둑방길로 쌓여 갔었다
둘러친 산을 걷어내고
감싸안은 호수도 뿌리치고
새벽을 뚫고 빠져나가는 경춘선 첫차를
부럽듯 바라보던 의암호
이제야
희끄무레 떠오르는 것은
눈발 거칠던 삼악산에서
붕어섬 바라보며 마시던 커피 향의 여운처럼
위도 오가던 소양강변 나룻터의
저녁 노을 이끌리듯
산빛 닮은 호수 한 자락
그대로 별이 되었다
그 夢幻의
안개 사이로
아물거리는
봄냇골 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