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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달산에 미련이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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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1,650회 작성일 2011-03-1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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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달산에 미련이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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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몬/ 김영우

 

  기암괴석이 절벽을 이룬 호남의 명산, 다도해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목포에 유달산.! 그다지 높지는 안치만 228m에 꼭 동리 뒷산 같은 느낌으로도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은 이름 있는 명산만은 틀림없다.

  나는 예전에 산행하며 여러 번 다녀왔지만 벌써 십 사오년이 지나고 보니 지금은 그 옛 추억은 흐려지고 미련만 남아 꼭 한번. 더 가고 싶은 충동에서 텍크노 산악회에 동참하여 목포로 향하였다.

  왕복 장장 일곱 시간을 할애 하면서 유명한 산을 찾아 갔다. 창밖에 펼쳐지는 산과들에는 파릇파릇 마늘잎이 봄바람과 춤추는 그 모습에 나는 지난 세월에 취하고 시간에 잠들어 미련을 되새긴다.

  유달산 기슬 돌계단을 밟으면서 산행을 시작했다. 칼날 같은 돌 바위가 절벽을 이루고 죽순처럼 솟아오른 바위들이 병풍을 친산, 어느 선사가 좌정한 모습으로 절벽 바위에 조각되어 있고 또 다른 한쪽 바위에는 부동명왕不動明王이란 글씨아래 무서운 얼굴을 한 장군의 모습으로 조각 되어있다. 나는 그 조각을 보면서 어찌 현명한 왕이라면 인자로운 모습이라 생각하는데 표제와 왕의 모습이 대조적인 조각이라 의아스런 생각에 자못 걸음을 멈추었다.

  바위마다 이름이 각각 명명되어 있고. 그 옛 돌계단이며 거북이 같은 바위가 전혀 내가 본 기억이 없고 생소하기만 하다. 세월이 내 눈을 가리었는지 생활이 내 마음을 멀리했는지 미련마저 희미한 현실 앞에서 나는 오늘 또 유달산을 오른다. 산은 옛 산이로되 나의 마음은 옛 것이 아니고 황혼으로 물들어 감은 새삼 느꼈다

  유달산 정상에는 태극기가 유달리 펄럭이고 사방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시원도하다.108일 동안 이순신 장군이 주둔하여 전력을 재정비 했던 용머리 섬(고하도)을 바라보며 삼학도의 역사 앞에서 잠시 고개가 숙여진다. 큰 역사를 새롭게 만들어가는 목포대교(3.18Km)도 공사가 한창이고, 남해안 크로스 여객선이 금방이라도 우리를 태워 떠나갈 준비를 하며 부두에 매여져 있는 것들이 한눈에 잡힌다.

  달성각, 관문각을 바라보며 하산 길에 천자총통天字銃筒 발포와 새천년 시민의종 타종의 체험도 즐거웠다. 동백꽃 나무에 붉은 입술은 누구나 반겨주고 이난영에 목포의 눈물 노래비 앞에서 기념사진을 담았다. 오포대 대학주 유선각 소요정 등 여러 누각을 지나 유달산 노적봉 쪽으로 하산했다. 노적봉 언덕에는 예전에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여자나무가 서있다. 50여년 된 팽나무가 꼭 여자 것 같은 모양으로 되어있어 이름 붙여 다산목 이라 한다. 예전에는 이런 나무는 본적도 없고 있는 줄도 몰랐는데 아마 요사이 출산율이 낯아 이러한 나무가 우리 앞에 나타나지 안했나 생각이 들었다.

  우리 일행은 산행을 이렇게 간단이 마치고 갓 바위 해양관광 단지를 관람했다.중요문화재 제100호로 지정된 옥장玉匠 장주원(1937년)옥공 장인을 소개받았다 현재 경기대학교 미술학 명예박사이며 우리나라 옥공예의 맥을 이어가는 세기의 장인이시다. 여러 가지 질문과 설명을 들으며 특히 놀라운 것은 “녹옥 봉황 연 향로” 한 점에 무려 60억 원이며 목걸이 한 점에 3억 원이고 술잔 하나에 수 백 만원 한다는 말을 듣고 과연 무형 문화재는 돈으로 계산한다는 것 자체가 바보스런 일이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하여 유익한 문화재 관람을 마쳤다. 그러나 자연자 박물관, 문화예술 회관, 목포문학관, 남농 기념관을 돌아보지 못한 아쉬움을 남기고 또 다음을 기약해야만 했다.

  태크노 산악회의 오늘 하루는 산행도 아기자기 했고 눈요기도 지혜로웠고, 나머지는 뒤풀이로 즐거움을 채웠다. 남도 바닷가 먹 거리가 눈길을 끄는 해변 가 활어횟집에서 입맛을 높이는 시간으로 하루를 마감했다.

 

                             <2011년 3월 12일 (토) 텍크노 산악회, 목포유달산, 산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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