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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만식소설가 문학관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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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1,460회 작성일 2011-04-1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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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만식 문학관 탐방

                                                                                                                                시몬 / 김영우

  봄비가 내려 창밖을 바라보는 눈을 가린다.

  핵물질 방사능 오염으로 비를 맞으면 해롭다는 방송에 몸 서림을 하는 것인지 약속한 시간이 다되어도 많은 분들이 오질 않아 차질이 생겼다.

  오늘은 실용문예 창작 반 제21기 춘계 문학 탐방을 하는 날이다. 그러나 평생교육원 행정부에서는 인원이 부족하다고 배차를 해주지 않는다. 지금까지 춘추로 40여 차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행사를 진행해 왔는데 너무나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실 이번 21기에 단8명만 등록 했다는 것도 우리스스로 반성해 볼 문제였고 학교 측에서 배차를 취소하는 것도 전례에 없던 일이다.

  그러나 지도 교수님이신 김선호 전 학장님의 권위로 겨우 배차를 받아 떠나게 되었다 10시에 출발할 예정이던 것이 1시간 반이나 늧은 11시30분에 출발했다.

  비록 참석자가 2십여 명 안 밖이지만 문학여행을 떠난다는 것만도 가슴에 봄 향기가 가득했다. 봄비는 하염없이 내리는데 안개는 앞을 가려 산야에 푸르름도 개나리며 진달래도 보이지 않는다. 우아한 목련꽃 웃음만 가슴에 스며든다. 넓고 광활한 호남평야에 파릇파릇한 싹들도 구분할 수가 없다 다만 줄줄 내리는 빗줄기사이로 아늑히 보이는 바다가 군산항을 짐작게 할 뿐이다.

    버스는 곧바로 12시 40분경에 ‘백릉 채만식’(白菱 蔡萬植) 문학관 앞에 도착했다. 정문에서 해설사가 반가이 맞이하며 안내한다. 로비에는 채만식 선생의 인물사진과 작품 속에 군산의 이미지가 잘 모사되어있다 이층 전시관에는 1921년 중앙고등학교 시절 학생들과 함께 찍은 사진과, 와세다 대학 축구부 시절(1923년)에 찍은 흑백 사진이 옛 시절을 실감케 한다. 전시실에는 작품세계. 집필 모습을 볼 수 있고 각종 자료와 정보가 보관되어 있었다. 그리고 영상 실에서는 선생의 일대기와 작품에 대한 설명이 스크린을 통하여 상세하게 소개를 한다.

  1902년 6월17일 전라북도 군산에서 6남매 중 5남으로 태어나서 일본 와세다 대학 부속제일 고등학원 문과를 1924년에 중퇴하고 그 뒤 강화의 사립학교 교원으로 취직했다. 그리고 동아일보(1925-6년)정치부 기자, 개벽사 근무. 조선일보 기자 생활을 했다. 대표적 문학으로는 단편소설 “레디메이드.”와 중편으로 “태평천하” 장편으로는 “탁류”(1934-7년)를 쓰면서 많은 글을 남기다가 1950년 49세의 나이로 고향 임파면에서 폐환으로 생을 마감하였다.

  해설사의 말에 의하면 그가 19살 때 20살 색시를 얻었는데 아버지가 며느리를 본 것이지 내가 장가 간 것이 아니다 라고 했단다. 그 뒤 일본으로 유학을 갔는데 하숙집에 숙명여고생이 있어서 그와 두 번째 결혼생활을 했다는 예화도 재미있게 해 주었다.

   우리일행은 해설사의 안내를 따라 진포 해양 테마공원으로 향하였다. 5십만 국제 관광 기업도시를 건설할 목표로 발전을 다지는 군산내항에 전시된 진포해양 공원을 관람했다. 부두 가에 광장에는 육해공군 각종 장비가 전시되어있고 바다 가에는 큰 군함이 잠에 빠져 꿈을 꾸고 있다. 수많은 장비들의 역사 속에 숨은 애환은 얼마나 비참했을까하고 우리도 잠시 생각에 빠져 들었다.

   큰 배가 “위봉함“이란 군함인데 1945도에 미국에서 건조하여 제2차 대전 때 연합군의 상육작전에 참전했으며 1945년 미국으로부터 인수받아 1965년부터 월남전전투에 참여했다. 지난 48년간 우리해군의 중추적 역할을 하다가 2006년 말에 퇴역하여 내부에 해군 역사관을 전시하여 관람객의 체험을 도우고 있다. 고려 말 최무선 장군이 최초로 화포를 만들어 왜구를 물리친 진포대첩을 기념 하기위하여 조성된 공원이다.

  연간 8십만 톤의 물량을 하역하여 수출입할 수 있는 부두에 6개의 다리를 놓았는데 지금은 3개만 남아있다 이 다리가 “부작교“인데 물 수위에 따라 올라가고 내려가는 수위를 조정하는 다리이다. 일본으로부터 수많은 쌀을 수탈당하여 이 다리를 통하여 빠져 나갔다고 한다. 호남평야에서 수확한 쌀을 수송하려고 1912년도에 군산을 중심 역으로 철도를 만들었으며, 7백여 평의 미곡 창고를 만들고 일본 제18은행 군산지점을 운영(국가등록 문화재 제372호)하던 건물이 아직도 괴물같이 남아있어 보존되고 있다.

   이번 여행계획은 세계 최장 33Km의 방조제를 형성한 새만금 방조제도 관람하고 신시도 배수갑문도 구경하려 했다, 비응도와 고군산 군도며, 금강철새 조망대도 마음에 품고 오려고 했다. 그러나 시간이 여의치 안하여 여기 까지만 추억을 역고 “한주옥” 식당에서 점심을 나누었다, 비 내리는 오후 3시쯤에 많은 여운을 남기고 채만식 선생의 발자취를 가슴깊이 아롱 새기면서 ‘고은’ 시인님의 탄생지 군산항을 몇 번이고 되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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