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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래봉 철쭉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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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1,621회 작성일 2011-05-3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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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래봉 철쭉꽃

                                                                           시몬 / 김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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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바래봉, 팔랑치의 철쭉꽃 군락지는 봄, 여름 가을 겨울 가리지 않고

산행 인들이 붐빈다.

특별히 5월 달이면 군락을 이루고 있는 철쭉이 개화시기를 맞이하는데

이때를 놓칠 새라 사진작가와 수많은 상춘객들이 각지에서 몰려든다.

 

우리가족일행은 부푼 마음으로 아침 일찍 서둘러 8시에 출발하였다

녹색공기를 마시며 11시경에 전북 운봉읍 인월면 팔랑 마을 지리산 아래

제일 높은 마을에 도착하여 차를 주차 시켜놓고 산행을 시작했다.

 

초등학교 5학년 손녀 아네스는 녹음 짙은 산골짜기를 이리저리 뛰면서

마냥 재롱을 피우는 모습에 더욱 즐겁기만 하다

산삼을 캔다고 풀잎을 헤치는가하면 앞치락 뒷치락 따라오다가

뱀을 만나 무서워하는 동작에도 애틋한 사랑이 흐른다.

 

지난번 왔을 때 이 길에 쓰러져있는 고목이 오늘도 그대로 누어서

옛 이야기 들려주며 우리들에 발길을 잡는다. 약1시간 넘게 즐기며

올라간 파랑치 철쭉꽃 군락지는 등산객들로 꽃을 피우고 있었다.

지난해에도 이 코스로 철쭉꽃을 보려고 왔었는데 그때는 좀 일직 왔는지

꽃봉오리만 보고 갔었고 이번에는 만개 했으리라 생각하고 올라갔는데

이미 저버리고 흔적만 남아있다.

 

변덕스러운 기후 변화가 꽃피고 지는 시기를 혼란시켜 올해는 좀 늦게

꽃이 필거라 예상하고 우리가족은 5월 말(28일 토요일)에 찾아 갖는데

꽃은 벌써 지고 아쉬움만 가슴에 담을 수밖에 없었다.

 

우리가족은 파랑치 철쭉사이 푸른 풀밭에 앉아 김밥을 먹으면서

술잔에 환상의 철쭉꽃을 담아 마시며 첩첩이 쌓인 산속 향기에 취했다.

 

바래봉 정상 1165m에 올라 우리일생은 기념사진을 찍으려는데

우연히도 하늘에 무지개가 나타나 사진배경을 깔아준다

날씨가 이렇게 청명한데 이상하게도 무지개가 원일인가,

지금도 이해가 가질 않는다.

그러나 아름다운 그 모습은 하느님의 선물로 이해하며

길이길이 추억 속에 고이고이 간직할 것이다.

 

지리산 끝자락 팔랑치 마을 옛 할머니 집을 그대로 지나칠 수가 없었다.

지리산 동동주와 파전에 묵을 시켜, 산중의 낭만을 즐기면서 추억을 새겼다

고사리 1근(600g)에 4만원주고 구입도하고 그 지난 해 에는

3만5천원 했는데 올해는 고사리가 많이 나지를 안했다고 한다.

허리가 굽은 할머니와 우리는 담소를 나누며

지난번 생각으로 마냥 오늘, 이시간이 즐겁기만 했다.

 

팔랑치 철쭉꽃은 다음해에 또 오라는 예약을 해 놓고

지리산 비래봉에 생수를 마시며 발길을 돌렸다.

 

 

<2011년5월 28일(토) 가족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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